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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부산 소비자물가 3.6% 상승…9년 11개월 만에 최고치

등록 2021.12.02 09: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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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부산 해운대구 반여농산물도매시장.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9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11월 부산시 소비자물가 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9.27(2015년=100)로, 전년 동월(105.43)에 비해 3.6% 상승했다.

이는 2011년 12월(4.3%) 이후 9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라고 통계청은 전했다.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을 중심으로 체감 물가를 나타내는 '생활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4.9% 각각 상승했다. 특히 경유(40.2%), 휘발유(33.3%) 등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올랐다.

또 생선과 채소, 과일 등 기상 조건이나 계절에 따라 가격 변동이 큰 품목의 물가를 반영하는 '신선식품지수'는 전월 대비 1.2%, 전년 동월 대비 5.0% 각각 상승했다. 특히 오이(72.5%), 호박(83.1%), 귤(43.8%), 사추(45.1%) 등의 물가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지출목적별 동향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교통, 식료품·비주류음료 등이 올라 3.6% 상승했다.

품목성질별 동향에서는 상품의 경우 석유류, 축산물, 가공식품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고, 서비스의 경우 개인서비스, 공공서비스, 집세 등이 올라 전년 동월 대비 2.7% 올랐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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