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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뚫린 한국…확진 5266명·위중증 733명 '최다'(종합)

등록 2021.12.02 10:30:01수정 2021.12.02 11: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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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이틀째 5000명대…비수도권 첫 1000명대

고령층 확진자, 재원 중 위중증 환자 수 역대 최다

코로나 중환자실 가동률 전국 79.1%, 수도권 88.1%

사망자 47명 늘어 누적 3705명…부스터샷 338만명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01. livertrent@newsis.com

[서울=뉴시스] 백동현 기자 = 지난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탑골공원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2021.12.01.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임재희 구무서 정성원 기자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최다 규모이자 5000명대로 집계됐다. 고위험군인 고령층 확진자 수도 1800명대로 연일 역대 최대 규모로 발생하는 가운데 위중증 환자 역시 최다인 733명까지 늘었다.

국내에서도 나이지리아 여행객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되자 방역 당국은 검역을 강화하는 동시에 지역사회 전파를 최소화하기 위해 역학조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2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국내 코로나19 확진자는 5266명이 늘어 누적 45만7612명이다.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전환 이후 17일 3000명대, 24일 4000명대에 이어 이틀 연속 5000명대이자 전날 5123명을 넘은 역대 최다 규모다.

특히 코로나19 감염 시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에서 확산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고 있다. 10월 중하순 하루 평균 290명대였던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10월 마지막 주 400명대까지 증가한 데 이어 11월부턴 600명대→700명대→900명대→1200명대까지 급증했다.

이날도 이틀 연속 1800명대이자 역대 가장 많은 1864명이다. 전체 확진자의 35.4% 규모다. 60대 1035명, 70대 536명, 80세 이상 293명 등이다. 이외에 50대 678명, 40대 600명, 30대 627명, 20대 520명, 10대 552명, 9세 이하 425명 등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2262명, 경기 1490명, 인천 354명 등 수도권에서 78.2%인 4118명이 발생했다. 서울과 인천의 경우 역대 최다 수치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1148명으로 비수도권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지역별로는 대전 166명, 부산 158명, 강원 149명, 경북 106명, 경남 94명, 전북 71명, 대구 70명, 충북 49명, 광주와 전남 각각 39명, 제주 31명, 울산 18명, 세종 8명 등 대전과 강원은 각각 지역별 역대 최다 규모다.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유입으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해외 유입 사례는 24명이다. 이날 확진자 중 오미크론 변이 지역사회 감염이 진행 중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 지역 입국자는 없었다. 현재까지 국내에선 나이지리아 방문자 4명과 접촉자 1명 등 5명에게서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검출됐다.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3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79.1%, 수도권은 88.1%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0시 기준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3명이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79.1%, 수도권은 88.1%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재원 중인 코로나19 위중증 환자 수는 전날보다 10명 늘어난 733명이다.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700명대이자 역대 최다 규모다.

70대 253명, 60대와 80대 이상 각각 180명 등 고령층이 83.6%인 613명이었다. 50대 72명과 40대 25명, 30대 21명 외에 10대 1명, 9세 이하 1명 등도 위중증 상태다.

전국의 중환자실 가동률은 79.1%, 수도권은 88.1%다. 수도권에선 915명의 확진자가 1일 이상 병상 배정을 기다리고 있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1만1107명이다.

사망자는 47명이 늘어 누적 3705명이다. 신규 사망자는 80세 이상 23명과 70대 15명, 60대 8명, 50대 1명 등이다. 최근 일주일간 하루 평균 사망자는 43.4명으로, 직전 주 30.6명보다 약 13명 더 늘었다.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일 1차 접종자는 2만3652명 늘어 누적 4259만3798명이다. 전체 국민의 82.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80.1%인 4112만962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 2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전날 1일 1차 접종자는 2만3652명 늘어 누적 4259만3798명이다. 전체 국민의 82.9%가 1차 접종을 마쳤다. 접종 완료자는 전체 인구의 80.1%인 4112만9620명이다. (그래픽=전진우 기자) [email protected]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에 따르면 추가접종(부스터샷)은 15만9424명 늘어 누적 338만5821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6.6%다.

1차 접종자는 2만3652명 늘어 누적 4259만3798명이다. 전체 인구의 82.9%, 만 18세 이상 성인 인구 93.5%가 1회 이상 접종을 받았다.

접종 완료자는 6만5436명 늘어 누적 4112만9620명이다. 전체 인구 대비 80.1%, 만 18세 이상 91.5%가 백신별 기본접종을 모두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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