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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 경남 창원에서 상임선대위 개최

등록 2021.12.02 14: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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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 소재한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상임 선대위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2.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 소재한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상임 선대위에 참석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김기진 기자 =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2일 경남 창원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상임선대위를 개최했다.

심 후보는 여영국 정의당 대표와 함께 정의당 당직자, 민주노총 산별연맹 지역본부 대표자들과 만나 이번 20대 대선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반노동 이슈'를 끄집어냈다.

그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주52시간제에 대해 지적을 하고 또 최저임금제를 없애겠다고 하고 있는데, 지금 때가 어느 때냐"라며 비판했다.

최근 윤 후보는 최저시급제도와 주52시간 제도 철폐를 주장했는데, 윤 후보는 이 제도가 비현실적이고 중소기업을 운영하는데 지장을 주고 있다는 입장이다.

또 심 후보는 이재명 민주당 후보가 주4일제 필요성을 언급하고도 공약화하지 않고 있는 점에 대해서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그는 "마치 노동계 표심은 다 확보한 것처럼 어떤 노동공약도 내지 않고 있으면서 중도 공략만 집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서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2021.12.02.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서 한국GM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정의당 경남도당 제공). 2021.12.02.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심 후보는 이번 대선을 통해 후진적인 노동정책 문제 해결을 약속했다.

심 후보는 "청년들이 주4일제 근무를 공약 1호로 밀어 올렸다. 이는 청년들이 그만큼 선진국 시민다운 삶을 염원하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월 발생한 삼천포 화력발전소 30대 노동자의 극단적 선택 사건을 주목했다.

심 후보는 "이 청년은 화력발전소 폐쇄를 앞두고 극심한 고용불안에 시달렸다고 한다"며 "산업전환의 과정은 그래서 반드시 ‘정의로운 전환’이 되어야 한다. 우리 노동자들이 고용불안을 겪지 않도록 철저한 대책을 국가가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유럽 각국은 정부와 노조, 녹색단체가 참여하는 ‘정의로운전환위원회’, ‘탈석탄고용일자리위원회’ 등을 설치하고 전직교육과 일자리전환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R&D 투자’와 ‘정의로운 전환’의 두 원칙을 가지고 탈석탄 녹색전환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의 불공정 매각문제, 거제시민 11만 명이 매각반대 서명에 동참했다"며 "세계 조선산업이 호황기를 맞고 있는데, 대우조선은 기업결합심사로 인해 수주의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우조선 불공정 매각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 번 강조한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경남MBC 라디오 인터뷰 출연을 시작으로 한국GM 비정규지회, 물류센터 간담회를 잇달아 열었다.

오후 3시에는 경상국립대학교 사회과학대학 학생회가 주최하는 ‘경남청년이 묻고 심상정이 답하다’라는 주제로 정의당 심상정 대통령 후보 초청토론회에 참석한다.

창원시 성산구는 고 노회찬 전 원내대표가 지난 2016년 20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깃발을 꼽는 등 진보정치의 중심지다.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 소재한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상임 선대위에 참석한 후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2. sky@newsis.com

[창원=뉴시스]김기진 기자= 2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가 경남 창원에 소재한 민주노총 경남본부에서 열린 상임 선대위에 참석한 후 당직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그는 지난 1일에도 경남 양산시 솔밭산공원 묘지를 찾아 이 곳에 묻힌 노동계 인사 묘역을 참배한 후 부산과 울산을 찾아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갖는 등 노동계 중심지인 영남권 인사들과 접촉을 이어가고 있다.

심 후보는 3일 오후 예정된 안철수 후보와의 만남을 통해 제3지대 공조를 모색할 예정이지만 당내 반발에도 직면해 있다.

심 후보는 “지금의 거대 양당 체제는 좀비 같은 상태”라며 제3세력 연대 도모를 꾀하고 있어 향후 행보가 주목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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