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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농산물, 대형 식음료 업체 공급망 타고 매출 쑥쑥

등록 2021.12.02 14: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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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뉴시스] 지난 여름 엔제리너스 커피 차가 지역 의료인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2.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지난 여름 엔제리너스 커피 차가 지역 의료인들에게 커피를 제공하고 있다. (사진=경북도 제공) 2021.12.02 *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뉴시스] 류상현 기자 = 경북 농산물이 전국 유통망을 가진 대형 식음료 업체에 납품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2일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8월 도와 롯데GRS 간 업무협약 체결 이후 롯데GRS가 운영하는 엔제리너스 커피 전국 500개 매장에서 경북의 사과와 샤인머스켓 등을 활용한 컵과일 주스 4종이 지난 10월 1일부터 출시돼 농민들이 지금까지 12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와 연계해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는 신규 회원 가입자에게 엔제리너스 컵과일 할인쿠폰을 지원해 전국에서 8119명의 신규 회원이 확보됐다.

기존 사과와 샤인머스켓 등 생과일 납품보다 컵과일 형태로 납품하면 부가가치는 2배 정도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롯데리아는 지역 양파 재배 농가가 생산한 햄버거용 양파를 지난달 말 14t을 시작으로 내년 3월말까지 총 300t(1억8000만원)을 구매할 예정이다.

이 업체는 코로나19 장기화로 피로도가 가중된 지역 의료원 의료인들에게 7회에 걸쳐 무료 커피 2000여 잔을 제공하는 등 지역사회 공헌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다.

경북도와 롯데GRS는 대구 수성못 인근에 개점 예정인 엔제리너스 커피 대형 매장에 지역 농특산물 전시코너를 마련할 예정이다.

또 명절기간에는 전국 엔제리너스 매장에 농특산물 선물세트를 전시하고 '사이소'를 통해 바로 주문할 수 있도록 협업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사이소'가 전국을 대표하는 온라인 농특산물 장터로 거듭나도록 롯데잇츠 앱(회원 249만 명)을 통한 대대적 홍보ᐧ마케팅도 펼칠 방침이다.

김종수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롯데GRS와의 업무협약 이후 다양한 협업으로 양 기관이 모두 윈윈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약을 맺은 다른 대형 유통업체와 긴밀히 협력해 농산물의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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