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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키아 '도넛의 복수' 246억7000 만원...크리스티 홍콩 또 대박

등록 2021.12.02 15:4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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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 결과

낙찰률 96% 낙찰총액 14억9500만2500 달러(한화 약 2259억 원)

아시아 이브닝 경매상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

김환기~박서보 등 한국 출품작 4점도 모두 낙찰

[서울=뉴시스]장 미쉘 바스키아, 도넛의 복수, 1982, 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HK$163,000,000(한화 약 246억7000 만 원)

[서울=뉴시스]장 미쉘 바스키아, 도넛의 복수, 1982, 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HK$163,000,000(한화 약 246억7000 만 원)

[서울=뉴시스] 박현주 미술전문 기자 = 경매 전 주목 받은 장 미쉘 바스키아의 '도넛의 복수'가 1억6330만홍콩달러 (한화 약 246억7000 만 원)에 팔렸다.

크리스티 홍콩은 1일 진행된 12월 20세기/21세기 미술 이브닝 경매에서 바스키아의 '도넛의 복수'를 비롯해 출품작 96%의 낙찰률로 낙찰총액은 14억9500만2500 달러(한화 약 2259억 원)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 이는 크리스티 아시아 이브닝 경매상 역대 두 번째 높은 금액이다.

2일 크리스티 홍콩은 총 14개국에서 참여,  크리스티 홈페이지, 유튜브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생중계된 이번 경매는 전 세계 170만 명 이상이 시청하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야요이 쿠사마, Pumpkin(LPASG), acrylic on canvas, 130.3x130.3cm. 2013. 추정가:HK$45,000,000-65,000,000 (한화 약 68 억~99 억 원),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PUMPKIN, fiberglass-reinforced plastic and urethane paint sculpture in two parts, 215(H)x180x180cm. 2017.추정가: HK$28,000,000-38,000,000 (한화 약 43 억~58 억 원). 사진=Christie’sImage.

[서울=뉴시스]야요이 쿠사마, Pumpkin(LPASG), acrylic on canvas, 130.3x130.3cm. 2013. 추정가:HK$45,000,000-65,000,000 (한화 약 68 억~99 억 원), 야요이 쿠사마 Yayoi Kusama, PUMPKIN, fiberglass-reinforced plastic and urethane paint sculpture in two parts, 215(H)x180x180cm. 2017.추정가: HK$28,000,000-38,000,000 (한화 약 43 억~58 억 원). 사진=Christie’sImage.

이 날 경매에서 특히 국내에서도 열풍이 일고 있는 야요이 쿠사마의 '노란 호박' 그림이 한화 약 94억 5000만원에 팔려, 작가의 경매 최고 기록을 다시 경신했다. 2013년 제작한 , 130.3x130.3cm 크기 '노란 호박' 추정가는 한화 약 68억원 이었다. 또 '노란 호박' 호박 조각도 쿠사마 조각중 경매 최고가를 기록했다. 2017년에 만든 높이 2m가 넘는 호박 조각은 한화 약 84억원에 낙찰됐다.

한국 미술은 김환기, 이성자, 정상화, 박서보, 총 4점이 이브닝 경매에 출품이 되어 경합끝에 100% 낙찰됐다.


[서울=뉴시스]김환기, Moon on Mountain, oil on canvas, 62x86.5cm. 1964. 추정가: HK$3,000,000-5,000,000 (한화 약 4 억 6 천-7 억 6 천만 원) HKD 6,490,000 (한화 약 9억 8000 만 원)

[서울=뉴시스]김환기, Moon on Mountain, oil on canvas, 62x86.5cm. 1964. 추정가: HK$3,000,000-5,000,000 (한화 약 4 억 6 천-7 억 6 천만 원) HKD 6,490,000 (한화 약 9억 8000 만 원)

김환기의 1964년작 'Moon on Mountain'은 한화 약 9억8000만원, 이성자의 'Le vent en témoign'(1965)은 한화 약 8억5000만원을 기록, 이성자 작가의 경매 최고가를 경신했다. 단색화가인 정상화1977년 작 'Untitled 77-8-12'는 낮은 추정가 한화 약 4억 6000만원에 나와 한화 약 8억 9000만 원에 팔렸다. '묘법'화가 박서보의 그림도 대박을 터트렸다. 그의 1975년 작 'Écriture No. 91-75'은 한화 약 5억3000만원에 출품되어 한화 약 9억1000 만 원에 낙찰 기록을 세웠다. 
[서울=뉴시스]박서보, Écriture No. 91-75, pencil and oil on canvas, 130x162cm. 1975. 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HKD 6,000,000 (한화 약 9 억 1000 만 원)

[서울=뉴시스]박서보, Écriture No. 91-75, pencil and oil on canvas, 130x162cm. 1975. Price Realised(구매자 수수료 포함가): HKD 6,000,000 (한화 약 9 억 1000 만 원)



크리스티 홍콩 이브닝 경매 헤드인 Jacky Ho (재키 호)는 "역대급을 낙찰률을 보인 이번 이브닝 경매는 아시아 컬렉터의 안목과 취향이 발전하는 것을 의미한다"며 "이번 경매를 통해 아시아 시장에 대한 자신감과 함께 홍콩의 글로벌 미술시장 중심지로서의 중요도를 재확립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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