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광주 병원·합창단발 연쇄감염'…음악학원·초등학교 역학조사(종합)

등록 2021.12.02 18:30:49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2일 오후 6시기준 광주 36명·전남 28명

누적 확진자…광주 6389명·전남 4526명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극복 기원 현수막.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 코로나19 극복 기원 현수막.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광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광주 한 중형병원에서 확인된 코로나19 감염이 일상모임인 합창단에 머물지 않고 직장·지인·초등학교 등으로 번져 역학조사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전남지역은 9개 시·군에서 28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2일 광주와 전남도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6시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광주 36명, 전남 28명 등 총 64명이다.

광주는 6354번~6389번, 전남은 4499번~4526번 확진자로 등록됐으며 격리병상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날 광주에서는 36명의 확진자 중 11명이 전날 집단감염이 확인된 동구의 모 합창단 관련이다.

확진된 합창단원 1명이 운영하는 음악학원에서 수강생 5명과 초등학생 2명 등 7명이 추가 감염됐다. 방역당국은 초등학교 2곳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하고 학생과 교사 등에 대해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또 확진 합창단원 중 1명이 다른 합창단에서도 활동한 것으로 파악돼 방역당국이 추가 검사를 실시하고 있어 합창단 관련 확진자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합창단원의 지인과 가족 동선이 겹친 시민 등 3명도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27일 서구의 한 중형병원에서 1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역학조사를 벌였다. 이 과정에서 중형병원 확진자가 지난달 25일 동구의 모 합창단 활동을 했던 것을 파악하고 전수검사를 벌였으며 확진자는 이날까지 30명으로 늘었다. 중형병원 확진자는 15명이다.

이 밖에도 광주에서는 코로나19 증상을 보인 고교생이 양성 판정을 받아 전수검사가 진행 중이며 광산구 한 행정복지센터 관련으로 일가족 감염, 타지역 접촉, 광산구 종교시설, 제조업체 관련, 중학교 관련 등 다양한 곳에서 확진자가 나왔다.

전남에서는 2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순천 7명, 목포·무안 5명, 광양 4명, 나주 2명, 담양·장흥·강진·진도·신안 각 1명이다.

해외유입 1명이며 기존 확진자 접촉으로 인한 감염 16명, 감염경로 불분명 9명이다.

전남방역당국은 전날 확인된 2명과 이날 확인된 해외유입 확진자 등 3명에 대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방역당국 관계자는 "코로나19 감염 사실을 모른채 일상모임을 하던 중 직장과 가족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지속되고 있다"며 "감염이 의심될 경우 곧바로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