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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사 출신' 이승우, K리그1 수원FC 유니폼 입는다

등록 2021.12.02 20: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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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공식 발표 예정

[서울=뉴시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올림픽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FC바르셀로나(스페인) 유스 출신인 이승우(23)가 프로축구 K리그1 수원FC 유니폼을 입는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일 이승우가 수원FC와 입단에 합의한 뒤 메디컬 테스트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이승우는 지난달 23일 신트트라위던(벨기에)과 계약을 해지하고 새 행선지를 물색해왔다.

미국과 중동, 일본 구단 등과 접촉해온 이승우는 국가대표팀 복귀를 최우선 목표로 두고 국내 진출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수원FC 구단 관계자도 "내일 공식 발표가 있을 예정"이라며 이승우의 입단 사실을 인정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명문 바르셀로나 유스팀 출신인 이승우는 10대 시절 한국 축구를 이끌 자원으로 평가됐으나, 성인 무대에 안착하지 못했다.

바르셀로나 1군 진입에 실패한 뒤 2017년 8월 이탈리아 세리에A 엘라스 베로나로 이적했다.

그러나 이탈리아 무대에서도 2시즌 동안 정규리그 37경기에서 단 2골을 넣는 데 그쳤다.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가나의 친선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6.12. woo1223@newsis.com

[서귀포=뉴시스]우장호 기자 = 12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올림픽대표팀 대한민국 대 가나의 친선경기, 대한민국 이승우가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1.06.12. [email protected]

2019년 8월에는 벨기에 프로축구 신트트라위던에 새 둥지를 틀었지만, 중간에 포르티모넨스(포르투갈)로 임대를 떠나는 등 자리를 잡지 못했다.

결국 지난 시즌까지 2골을 넣는 데 그친 이승우는 이번 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소속팀에서 출전 기회가 줄자 대표팀과도 멀어졌다. 2019년 6월 이란과 평가전 이후 태극마크를 달지 못하고 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이승우는 국내 복귀를 추진하다 고향 팀인 수원FC와 손을 잡았다.

올 시즌 K리그1에 승격한 수원FC는 파이널A(1~6위)에 진출하는 등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목표였던 다음 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출전권 획득은 무산됐지만, 이승우 영입을 통해 내년 더 큰 도약을 그리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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