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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훈·양제츠, 톈진 회담서 '한반도 항구적 평화 구축 협력"

등록 2021.12.03 01:32:14수정 2021.12.03 05:4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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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망 안정 협력 방안도 논의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해 8월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서훈 국가안보실장(왼쪽)과 양제츠 중국공산당 외교 담당 정치국 위원이 지난해 8월22일 오후 부산 웨스틴조선호텔에서 회담을 마친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 중국 공산당 외교담당 정치국 위원이 2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신화통신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이날 중국 톈진에서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서 실장은 회담에서 "중국과 긴밀한 고위급 교류를 기대한다"며 분야별 실무협의를 심화하자고 제안했다.

또 중국 베이징올림픽 개최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중국 매체는 전했다.

양 위원은 올해와 내년은 문재인 대통령이 정한 '한중 문화교류의 해'이고, 내년은 양국 수교 30주년이라고 상기하며 "중국은 한국과 협력해 더욱 성숙하고 안정적인 한·중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구축할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양국은 지역 협력과 다자 틀, 글로벌 문제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양측은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이날 회담은 한반도 종전 선언이 추진 중인 가운데 이뤄져 주목 받았다. 내년 2월 베이징올림픽을 계기로 종전 선언을 추진하는 방식의 방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한중 외교안보 사령탑인 서 실장과 양 위원 간 회담은 두 번째로, 지난해 8월 부산 만남 이후 1년 3개월 만이다. 서 실장의 이번 방문은 지난해 부산 초청에 대한 답례 성격으로, 양 위원으로 초청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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