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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덜란드, 남아공발 확진자 14명 전원 돌파감염

등록 2021.12.03 03:17:24수정 2021.12.03 05: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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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남아공발 항공편 2대 탑승자 중 감염자

코로나 확진 62명의 90%·오미크론 확진 14명 100%

[암스테르담=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쇼핑 거리가 오후 5시 이후가 되자 거의 텅 비어 있다. 2021.12.03.

[암스테르담=AP/뉴시스] 지난달 2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쇼핑 거리가 오후 5시 이후가 되자 거의 텅 비어 있다. 2021.12.03.

[서울=뉴시스] 신정원 기자 = 네덜란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을 받은 남아프리카공화국(남아공)발 입국자 14명이 모두 돌파감염인 것으로 확인됐다.

네덜란드 정부는 2일(현지시간) 지난주 남아공발 항공기를 통해 입국한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 전원이 백신 접종자들이라고 밝혔다고 CNN 등이 보도했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와 케이프타운에서 암스테르담 스히폴 공항으로 들어온 항공편 2대, 624명 승객을 전부 격리하고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최소 61명이 양성 반응을 보였고 이 중 14명이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규정 상 승객 모두 백신 접종 또는 48시간 내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아야 비행기에 탑승할 수 있었다.

이와 관련 네덜란드 보건당국(RIVM) 대변인은 "양성 반응을 보인 이들의 약 90%가 백신을 맞았다"며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들은 전원 백신 접종자들"이라고 확인했다.

이에 네덜란드에선 항공기 탑승 전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 없이 모두에게 음성 판정을 요구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금은 백신 접종자들에 대해선 따로 검사를 실시하지 않아도 된다.

한편 현지 당국은 인근 호텔에 격리했던 코로나19 확진자 중 절반 정도를 격리 해제했다고 밝혔다. 이후 검사에서 더 이상 바이러스를 옮기지 않는 것으로 나타나서다.

다만 격리 해제 대상에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포함됐는지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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