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홍준표 "후보 당무 우선권이 만능아냐...점령군처럼은 안 돼"

등록 2021.12.03 10:57:56수정 2021.12.03 12:49:43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당과 함께 가는 대선만이 한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

2일, 윤석열·홍준표 비공개 만찬…선대위 재구성 조언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08.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8일 서울 여의도 캠프 사무실에서 열린 캠프 해단식에서 지지자들과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1.11.08.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3일 윤석열 대선 후보를 향해 "마치 점령군처럼 보이는 짓을 해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대선)후보의 당무 우선권은 제가 2006년 혁신위원장할 때 만든 후보의 잠정적인 권한에 불과하지 만능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선을 원만하게 치르기 위해 후보에게 당대표와 협의해 대선을 치르라는 것이었다"며 "제가 (대선) 후보였다면 이런 정신에 입각해 당은 이준석 대표에게 맡기고 후보 정무팀과 일정담당 비서팀으로만 대선을 치렀을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과 함께 가는 대선만이 한마음으로 승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2일 홍 의원과 윤 후보는 경선 후 27일만에 비공개 만찬 회동을 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선대위 인선과 이준석 대표와의 갈등을 언급하며 조언을 구했고, 이에 홍 의원은 선대위 재구성과 이 대표를 직접 만나 대화할 것을 권유한 것으로 확인됐다.

홍 의원은 3일 뉴시스와 통화에서 "윤 후보에게 선대위 구성을 이재명식으로 다시 하라고 조언했다"며 "지금 선대위는 자리다툼으로 가고 있고 너무 구태의연하다. 다시 하는 게 좋겠다"고 밝혔다. 또 "윤 후보가 할 일은 이 대표를 만나서 제주도에 가는 것"이라며 "대통령이 될 때까지 이런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