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먹거리 나누는 '양천장독대', 장 나누기 행사 개최
전통 장 담궈 지역주민과 나눔 행사 진행
[서울=뉴시스] 서울 양천구는 지역 고유의 특성을 살려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양천장독대 사업의 '전통 장 나누기' 행사를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김수영 양천구청장(왼쪽에서 두번째)이 직접 담근 장을 나누는 모습. (사진=양천구 제공) 2021.12.03.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양천장독대 사업은 전통식품의 우수성과 바른 먹거리에 대한 지역사회의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3년째 운영하고 있는 건강 사업이다. 이웃과 함께 전통 장을 직접 담그며 공동체 가치 회복을 위해 노력한다는 점에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올해 2월 양천도시농업공원에 조성된 양천장독대는 지난 3월에 다문화·북한이탈가정, 18개 동 지역 주민들과 함께 전통 장을 제조하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절기에 맞춰 5월에는 된장과 간장 가르기를 진행했으며, 양천장독대 활동가와 장류제조·관리사를 중심으로 매월 2회 6개월간 장 숙성을 관리해왔다.
장독대 사업을 통해 알맞게 숙성된 장은 10월 중순 보건환경연구원의 안전성 성분검사를 거쳐 우수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된장, 간장으로 생산됐다. 이어 11월29일과 12월2일에는 마무리 작업으로 지역 주민과 함께 잘 영글어진 장을 소담하게 나눠 담는 '전통 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
구는 주민이 직접 만든 장을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기부하는 '양천장독대 전통 장 나눔 전달식'도 함께 개최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양천구, 양천사랑복지재단, 관내 복지관 소속 관계자들과 18개 동 양천장독대 활동가들이 참여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이번 전통 장 나누기 전달식을 통해 '양천장독대' 사업이 양천구를 대표하는 새로운 브랜드이자, 아름다운 나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Copyright © NEWSIS.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