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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의회 의장 확진…의원·공무원 96명 검사(종합)

등록 2021.12.03 16:20:44수정 2021.12.03 17:3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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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겹치고 대외 행사 참석 많아, 추가감염 가능성 '주시'

문인 북구청장 '음성' 판정, 재택 집무…정밀 역학 조사 중

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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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의정 활동·공식 대외 행사 참석이 많은 광주 북구의회 의장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공직자·동료 의원 등이 추가 진단 검사를 받고 있다.

감염 추정 시점이 의회 회기 기간과 맞물리고 대외 행사 일정이 많아 방역 당국이 하고 있다. 

3일 방역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표범식 북구의회 의장 부부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표 의장은 최근 자택에서 만난 이웃이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밀접 접촉자로 분류돼 전날 오후 긴급 진단 검사를 받았다.

표 의장은 지난달 19일 개회한 제274회 제2차 정례회 회의를 주재했고, 의회 조직 개편 등을 놓고 구청 공직자 다수와 접촉했다. 또 기관장 자격으로 지역 내 각종 대외 행사에 참석, 주민들과 접촉이 잦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문인 북구청장도 표 의장과 3~4차례 행사 일정 등이 겹쳐 접촉자로 분류, 검사를 받았으나 음성으로 판정됐다. 백신 접종을 마친 만큼 수동감시 대상자로 지정, 3일 간격으로 검사를 받는다.

문 구청장은 오는 12일까지 가급적 외부 일정을 최소화하고 전자 결재시스템을 활용해 재택 집무에 들어간다.

의회 회기 중이었던 만큼, 동료 의원 19명과 의회사무국·집행부 공무원 등 96명도 진단 검사를 마쳤다. 밀접촉 가능성이 가장 높은 의장 비서진을 비롯해 양성 판정 대상은 현재까지 없다.

오는 6일부터 의회 2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의사 일정이 줄줄이 예정돼 있어 일부 일정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다.

방역 당국은 정밀 역학 조사를 벌여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2일까지 닷새 간 표 의장의 구체적인 접촉자 규모 파악에 힘쓰고 있다. 대외 행사에서 접촉한 주민에 대해서는 파악되는 대로 검사를 권고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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