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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국방장관 "러시아 1월말 대규모 군사작전 가능성"

등록 2021.12.03 23:33:47수정 2021.12.04 14:3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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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호의 날인 지난 10월14일 우크라이나의 참전 용사들이 수도 키예프의 기념 집회에 참가,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2021.11.24

[키예프(우크라이나)=AP/뉴시스]우크라이나 수호의 날인 지난 10월14일 우크라이나의 참전 용사들이 수도 키예프의 기념 집회에 참가, 시내를 행진하고 있다. 2021.11.24


[키예프=AP/뉴시스] 유자비 기자 =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이 러시아가 국경 인근에 9만4000명이 넘는 병력을 배치했다고 추산하며 내년 1월말 대규모 군사 작전을 벌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3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올렉시이 레즈니코프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의원들에게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에 있는 러시아군의 병력이 9만4300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 정보기관은 최악의 상황을 포함한 모든 시나리오를 분석한다"며 "러시아 측에서 대규모 긴장 고조 가능성이 존재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기는 1월 말"이라고 말했다.

이어 "확실하지는 않지만 가능한 시나리오"라며 "우리의 임무는 그것을 피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국경 일대 군사력을 증강하면서 서방국들이 러시아의 군사 행동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러시아는 서방이야말로 역내 군사 훈련 확대로 불안정을 조장하며 우크라이나를 군사적 목적으로 활용하려 한다고 주장한다.

러시아는 지난 2014년 우크라이나가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혼란에 빠진 사이 친러 성향이 강한 크림반도를 무력으로 합병했다.

레즈니코프 장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를 자극하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을 것이지만 공격이 발생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그는 "우크라이나가 정치적, 외교적 해결에 가장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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