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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 환율 관찰대상국 유지…스위스 추가 총 12개국

등록 2021.12.04 00: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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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국·일본 모두 유지…"中 국영 은행 외화 활동 긴밀 관찰"

[워싱턴=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은행위 홈페이지 중계 영상 캡처) 2021.11.3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30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사진=은행위 홈페이지 중계 영상 캡처) 2021.11.30.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재무부가 매년 두 차례 발간하는 환율 관련 보고서에서 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유지했다.

재무부는 3일(현지시간) '주요 교역 대상국 거시 경제와 환율 정책 보고서'에서 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인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 멕시코, 스위스가 환율 관찰대상국 목록에 올랐다고 밝혔다.

이들 12개 국가 중 스위스를 제외한 11개 국가는 지난 4월 보고서에도 이름을 올렸었다. 재무부는 스위스와의 무역 불균형 해소를 위해 양자 관여를 계속 강화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이번 보고서에서 환율 및 외화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재무부는 "(중국) 국영 은행의 외화 활동을 긴밀히 관찰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보고서에서 재무부는 주요 교역 대상국 중 불공정하게 경쟁력을 득하려는 의도로 미국 달러와 자국 통화를 조작한 사례는 없다고 판단했다.

재무부는 미국과의 양자 무역 흑자 규모와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지속적·일방적 시장 개입 등을 기준으로 환율 관찰대상국을 지정해 왔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재무부는 통화 관련 문제에 관해 주요 경제 국가와 긴밀하게 관여하는 등 방법으로 더 균형 잡힌 글로벌 (경기) 회복을 촉진하고 미국 노동자에게 이익이 되도록 일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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