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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신임 총리 네함머 발탁…이민·난민 강경파

등록 2021.12.04 02:44:43수정 2021.12.04 14:5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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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함머 현 내무장관 집권 국민당 대표·총리 후보 지명

[빈=AP/뉴시스]오스트리아 신임 총리에 지명된 카를 네함머 현 내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3.

[빈=AP/뉴시스]오스트리아 신임 총리에 지명된 카를 네함머 현 내무장관이 3일(현지시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2.3.


[런던=뉴시스]이지예 특파원 = 오스트리아 신임 총리에 카를 네함머 현 내무장관이 발탁됐다.

네함머 장관은 3일(현지시간) 집권 국민당 지도부가 만장일치로 자신을 당 대표로 지명함에 따라 총리 후보가 됐다고 밝혔다고 AP, 유로뉴스 등이 전했다.

네함머 장관이 총리직에 오르려면 연립정부 파트너인 녹색당의 지지가 필요하다. 형식적이긴 하지만 오스트리아 대통령의 승인도 거쳐야 한다.

네함머 장관은 군인 출신으로 이민과 난민에 대해 강경한 입장이다. 취임하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대응을 최우선 과제로 삼겠다고 했다.

알렉산더 샬렌베르크 오스트리아 총리는 전날 사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제바스티안 쿠르츠 전 총리가 부패 혐의 속에 정계 은퇴를 선언한 직후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쿠르츠 전 총리가 부패 논란으로 검찰 수사를 받다가 지난 10월 사퇴하자 총리직을 이어받았다. 국민당 대표 자리는 쿠르츠 전 총리가 계속 맡았었다.

샬렌베르크 총리는 집권당 대표와 오스트리아 정부 수장 모두를 맡을 수 있는 인물에게 길을 열어 주기 위해 사임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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