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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경찰, 예루살렘서 유태인 공격 팔레스타인人 사살

등록 2021.12.05 01:59:45수정 2021.12.05 12:4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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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말라(서안지구)=AP/뉴시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지난 9월에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다 살해된 이스라 카지미아 소녀의 시신이 11월 20일 반환된 후 이를 둘러싸고 슬퍼하는 가족들과 서안지구 콰바티야 마을의 주민들.

[라말라(서안지구)=AP/뉴시스] 예루살렘 구시가지에서 지난 9월에 이스라엘군을 공격하다 살해된 이스라 카지미아 소녀의 시신이 11월 20일 반환된 후 이를 둘러싸고 슬퍼하는 가족들과 서안지구 콰바티야 마을의 주민들. 


예루살렘 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이스라엘 경찰은 4일(현지시간) 예루살렘에서 초정통파 유대교 신자를 흉기로 찔러 부상시킨 팔레스타인 남성을 사살했다.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경 간 유혈충돌이 자주 발생하는 인파로 붐비는 옛 예루살렘 시가지에 인접한 다마스쿠스문 부근에서 이날 이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인터넷에 올라온 동영상에서는 이스라엘 국경경찰이 바닥에 누워있는 팔레스타인 남성에 발포하는 장면을 비췄다.

또다른 동영상은 권총을 뽑아든 이스라엘 경찰이 의료진이 문제의 팔레스타인 남성에 접근하지 못하도록 막은 모습을 보여줬다.

구급대 관계자는 현장 근처에서 흉기에 다친 20대 초정통파 유대교 남성을 응급 치료했다며 중태에 빠졌다고 전했다.

이스라엘 경찰이 공개한 감시 동영상에선 사망한 팔레스타인 남성이 유태인을 흉기로 찌르고서 다시 경찰관을 공격하려다가 총에 맞아 쓰러졌다.

경찰은 사망자가 요르단강 서안지구 살피트 출신의 25세 팔레스타인 주민이라며 폭력행위를 했기 때문에 '무력화'시켰다고 강조했다.

다마스쿠스문은 이슬람 성월 라마단 기간인 작년 봄 팔레스타인 시위대와 이스라엘 군경 간 충돌이 일어난 진원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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