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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도서관, 원당 심우준 기증 고문헌 특별展

등록 2021.12.06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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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당 심우준 교수 기증전: 스승의 뜻, 아름다운 공유'

6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1층 본관 전시실 개최

[서울=뉴시스]원당 심우준 교수 기증전 포스터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202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원당 심우준 교수 기증전 포스터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2021.12.5.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주 기자 = 국립중앙도서관은 6일부터 내년 2월27일까지 본관 1층 전시실에서 '원당 심우준 교수 기증전: 스승의 뜻, 아름다운 공유'라는 주제로 고문헌 특별전시를 개최한다.

원당 심우준(1925~2005) 교수는 중앙대학교 문헌정보학과에 재직하며 평생 동안 19권의 저·역서를 출간했다. 1985년 서지학회 초대부터 3대까지 회장을 맡으면서 40여 년을 서지학 분야가 학문 분야로서 자리매김하는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주요 기증 장서는 조선시대 간행된 사서(四書)와 삼경(三經) 중심의 유교경전 언해본이다. 언해본이란 한문으로 기록된 내용을 우리말로 풀이해 놓은 책을 말한다.

언해본 중 '대학언해'·'논어언해'·'맹자언해'·'효경언해' 4개 종류에 대해서는 인터렉티브 영상으로 연출했다. 각 언해본의 특정 구절을 터치하면 현재 우리말로 번역이 되고, 다시 터치하면 한문 원문으로 볼 수 있다.

1811년 음력 12월 20일부터 1812년 5월 초순까지 약 6개월 간 날짜별로 홍경래난의 진압 과정이 자세하게 기록되어 있는 유일본 '서행일록(西行日錄)'도 만나볼 수 있다.

[서울=뉴시스]서행일록 표지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2021.1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서행일록 표지 (사진 = 국립중앙도서관) 2021.12.5. [email protected]

전시는 ▲스승의 뜻, 국립중앙도서관의 역사가 되다 ▲원당 심우준, 대한민국 서지학의 선구자 ▲아름다운 공유, '원당문고'를 여행하다 ▲기증을 통해 공유와 나눔의 가치를 느끼다 등 4부문으로 구성됐다.

이번 전시는 원당 심우준 교수의 제자인 윤인현 대진대학교 문헌정보학과 교수가 2020년 스승의 장서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 개인문고(원당문고)로 설치돼 기획됐다.

기증 신청자인 윤 교수는 스승의 장서를 국립중앙도서관에 기증하고 특별전시를 개최하게 돼 자신의 의무를 다한 것 같아 마음이 홀가분하다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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