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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트 이스라엘 총리 "핵협상서 이란에 강경 대응해야"

등록 2021.12.05 22:39:24수정 2021.12.05 2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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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자국에 대한 제재 해제 요구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 8일 미국 방문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총리 공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예루살렘(이스라엘)=AP/뉴시스]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가 지난 21일(현지시간) 예루살렘의 총리 공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2021.11.23.

[예루살렘=AP/뉴시스] 권성근 기자 = 나프탈리 베네트 이스라엘 총리는 5일(현지시간) 이란 핵협의(포괄적 공동행동계획·JCPOA) 복원 협상과 관련해 서방국들이 이란에 대해 강경한 태도를 취할 것을 촉구했다.

오스트리아 빈에서 재개된 JCPOA 복원을 위한 7차 회담은 지난 3일 종료됐다.

이스라엘은 JCPOA는 이란의 핵프로그램을 중단시키는 데 충분하지 않으며 이란의 지역내 적대적 군사활동을 충분히 다루지 않고 있다며 반대를 표명했었다.

이날 베네트 총리는 JCPOA 복원 반대를 재천명하며 이란에 대한 외교는 군사적 압박이 동원돼야 한다고 말했다

베네트 총리는 국무회의에서 "나는 빈에서 이란과 협상한 모든 국가들이 강경한 대응을 보일 것을 요구한다"며 "이란이 협상을 하면서 동시에 우라늄을 농축할 수 없다는 것을 명확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베네트 총리는 "이란은 (JCPOA) 위반 행위에 대한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란에서 강경파인 세예드 이브라힘 라이시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JCPOA 복원 회담은 소득 없이 종료됐다. 미국과 유럽의 대표단은 이란의 협상 전략에 실망감을 표명하며 협상 성공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미 국무부 고위 당국자는 4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5개월 반 동안 인내심을 갖고 기다렸지만 이란은 진지한 제안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미 고위 당국자는 "이란은 더 많은 것을 요구했고 JCPOA에서 벗어난 이슈를 제기했다"고 덧붙였다.   

이란 대표단을 이끄는 알리 바게리 카니 외무부 차관은 이란 핵협상에 참여하고 있는 서방국들에게 3번째 제안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카니 외무부 차관은 아랍권 매체 알자지라에 "협상의 취지와 맞지 않는 제재는 즉시 해제돼야 한다"며 "미국의 이른바 최대 압박 전략에 따른 모든 제재를 풀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데이비드 바르니아 모사드 국장은 예고 없이 4일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했으며 베니 간츠 이스라엘 국방장관은 8일 미국에서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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