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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등 인간·동물 감염병 대책은"…민관 머리 맞댄다

등록 2021.12.06 09:1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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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등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

'원 헬스' 전략 기반 감염병 현황·대응법 논의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1월12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2021.11.12. hgryu77@newsis.com

[나주=뉴시스] 류형근 기자 = 지난 11월12일 오후 전남 나주의 한 오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의심 축이 발생함에 따라 방역당국이 예방적 살처분을 위해 출입 통제를 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습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성원 기자 = 정부 기관과 민간 전문가들이 모여 코로나19와 같은 인수공통감염병 예방과 대응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질병관리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는 6일 오전 10시30분부터 영상으로 '2021년 제2차 인수공통감염병 대책위원회'를 연다고 밝혔다.

질병청과 농립축산검역본부는 2004년부터 관계 기관과 민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를 꾸려 인수공통감염병 유입과 확산을 대비해 왔다.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관계 기관과 의학·수의학·환경 분야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대책위원회에서는 '사람-동물-환경'의 건강이 하나라는 뜻의 '원 헬스'(One health) 전략을 기반으로 한 인수공통감염병 현황과 대응 방안을 모색한다.

이날 회의는 주요 인수공통감염병에 대한 기관별 안건 발표와 대응·협력 방안 토의 순으로 진행된다.

우선 질병청과 농림축산검역본부 인수공통감염병 공동대응 업무협약에 따라 큐열, 브루셀라증,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SFTS) 발생 공동 조사와 기관별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겨울철 고병원성 AI 발생에 따른 인체감염 예방 추진 현황과 기관별 협조 사항을 의논한다. 이어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국내 발생 현황과 대응 사항을 공유한다.

반려동물과 야생동물의 SFTS, 가축과 사람에게서 지속해서 발생하는 큐열 감염 예방과 진단, 기관별 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아울러 부처별로 인수공통감염병 발생 여부를 실시간 파악할 수 있는 '사람-동물 감염병 감시시스템' 정보 연계 추진 현황을 점검한다. 이 시스템은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사람), 국가가축방역통합시스템(가축), 야생동물질병관리시스템(야생동물) 정보를 연계한 것이다.

정은경 공동위원장(질병청장)은 "정부와 민간 전문가가 심도 있는 토의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 예방 관리를 위한 부처 간 공동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 모색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길 희망한다"며 "대책위원회에서 논의된 사항은 기관 간 긴밀하게 협력하고 후속 조치 방안을 마련해 차질 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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