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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례군 '2024년 전남체전' 유치 사활…영광군과 경쟁

등록 2021.12.06 10:3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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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체육회 지난 3일 현장실사 마쳐…16일 확정

[구례=뉴시스] 전남체전 현장실사.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전남체전 현장실사. *재판매 및 DB 금지


[구례=뉴시스] 박상수 기자 = 전남 구례군은 구례군체육회와 오는 2024년에 열리는 제63회 전남체육대회 유치에 나섰다고 6일 밝혔다.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상황으로 전남체전 개최를 하지 못했던 영광군도 유치에 나서 두 지자체 간 경쟁이 불가피해졌다.

구례군과 군체육회는 전남도체육회에 2024년 제63회 전남체육대회 유치신청서를 지난 11월 제출했다.

전남도체육회는 지난 2일에는 영광군, 3일은 구례군에 실사단 7명과 체육회지원단 3명 등 모두 10명의 실사단을 파견해 현장 실사를 진행했다.

실사에서는 유치제안 보고서 PPT 발표와 유치 신청에 따른 의견 청취 및 질의응답, 종목 단체별 경기장 현장 방문이 이뤄졌다.

전남체육회는 현장실사를 거쳐 오는 16일 이사회를 열고 개최도시를 확정할 계획이다.

영광군은 2009년 제48회 대회 이후 2020년 제59회 전남체전을 유치했으나 코로나19로 대회 개최가 취소됐다.

반면, 구례군은 2012년 제51회 전남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며, 제62회 전남체전은 유치를 신청했으나 고배를 마셨다.

구례군은 국제대회인 철인3종 경기뿐만 아니라 축구, 씨름, 배드민턴 등 전국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면서 쌓은 노하우, 2만여 명의 자원봉사자, 20개 종목 경기장 체육시설 인프라, 숙박 시설 등을 모두 갖춰 유치에 강점을 내세우고 있다.

이번 전남도체육회의 현장실사에서도 체육동호인, 사회단체 등 군민들이 함께 참여해 유치 의지를 보여줬다.

김순호 구례군수는 "우리 군은 스포츠 시설 개선 사업을 계속 추진하며, 체육관 등 시설 인프라를 갖춰, 매년 종목별 동계훈련팀들이 찾고 있는 스포츠 도시다"며 "2020년 엄청난 수해피해로 상처받은 군민들과 함께 제63회 전남체전을 통해 구례가 재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63회 전남체전은 2024년 4월에 개최되며, 4일간 육상, 축구 등 22개 종목에 2만3000여 명이 참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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