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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SEC,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조사 착수

등록 2021.12.07 14:23:02수정 2021.12.07 15:5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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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C 합병 관련 조사…루시드 "적극 협력"

[AP/뉴시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제공한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시험모델) 사진. 촬영 날짜 미정. 2021.03.17.

[AP/뉴시스]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 모터스가 제공한 루시드 에어 프로토타입(시험모델) 사진. 촬영 날짜 미정. 2021.03.17.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전기차 스타트업 '루시드'의 상장 과정 조사에 나섰다.

6일(현지시간) AP통신, CNBC 등에 따르면 루시드는 공시를 통해 SEC로부터 조사와 관련된 특정 문서 제출을 요청하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루시드는 "사건의 범위나 결과에 대한 확신은 없으나 조사가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스팩) 처치캐피탈과의 합병과 관련한 것으로 보인다"며 조사에 적극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루시드는 지난 7월 스팩과 합병을 통해 우회 상장한 전기차 스타트업이다.

매출은 거의 없지만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으로 투자자들이 몰려들며 주가가 고공했다. 하지만 루시드의 생산능력이 과장 발표됐다는 의혹이 일었고, SEC는 스팩 합병 과정에 조사에 나섰다.

스팩은 지난해부터 올해 초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으나 니콜라, 카누, 로드스톤모터스 등 스팩 상장한 기업들이 줄줄이 SEC 조사에 직면했다.

루시드 주가는 SEC 조사를 받게 되면서 전거래일 대비 5.1% 하락 마감했다. 장 초반 20% 가까이 폭락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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