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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으로 갓이 뜨니 부러웠나"…서경덕, 中배우 비판 왜?

등록 2021.12.08 08:56:55수정 2021.12.08 09: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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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왼쪽), 중국배우 우시쩌 웨이보(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왼쪽), 중국배우 우시쩌 웨이보(사진=서경덕 교수 인스타그램)


[서울=뉴시스] 최지윤 기자 =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한국의 전통모자 갓이 자국에서 기원했다고 주장한 중국배우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8일 인스타그램에 "중국배우 우시쩌(오희택)가 최근 웨이보에 '갓은 중국에서 기원해 다른 나라로 전해졌다'며 사진 한장을 올렸다. 우시쩌는 드라마 '일편빙심재옥호'에 출연 중인데, 극중 갓을 쓴 그를 향해 중국 누리꾼들이 '한국 전통모자 아니냐'고 지적한데 반론을 제기한 것"이라고 적었다.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을 통해 갓이 유명해지니 우시쩌가 부러웠나 보다"면서 "아무리 그래도 우시쩌의 왜곡 발언은 비난을 받아야 한다"며 "무식한 발언"이라고 지적했다.

서 교수는 "한국 전통 복식인 갓은 조선시대 성인 남성이 머리에 쓰던 모자로 신분, 계급, 격식, 예의를 상징한다"며 "한복에 이어 이제는 갓까지 중국이 원조라고 주장한다. 김치, 삼계탕, 아리랑까지도 다 중국에서 유래했다고 왜곡하고 있다"고 분노했다.

"최근 BBC 등 외신에서 비판기사를 게재했는데도 (중국은) 아직 정신을 못차리고 있다"며 "무엇보다 중국은 다른 나라 문화를 먼저 존중할 줄 아는 법을 배우길 바란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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