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작은아씨들' 개막..."크리스마스 파티같네"

서울시뮤지컬단 대표 작품

김소향·장민제·이재림 무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 26일까지

[서울=뉴시스] 뮤지컬 '작은아씨들' 공연 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1.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신효령 기자 = 뮤지컬 '작은아씨들'이 성탄 분위기를 물씬 풍기며 연말 볼 만한 공연으로 등극하고 있다.

관객들은 "네 자매 모두 나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리게 했다" "크리스마스 파티 같기도 한 무대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웠다"는 호평을 쏟아내고 있다.

오경택 연출은 "원작의 주요 사건과 정서들을 최대한 담아내면서 네 자매 각각 캐릭터의 개성과 변화를 보여주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코로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해 잃게 된, 어쩌면 그동안 잊고 살았던 평범한 일상의 소중함을 그리워하는 우리에게 원작의 작가 루이자 메이 올컷이 건네는 따뜻한 메시지가 관객들에게 전달되길 바란다"고 했다.

[서울=뉴시스] 뮤지컬 '작은아씨들' 공연 사진. (사진=세종문화회관 제공) 2021.12.0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뮤지컬 '작은아씨들'은 루이자 메이 올컷(Louisa May Alcott)의 동명 장편소설을 원작으로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서로를 아끼고 응원하며 아름답고 당당하게 성장해가는 네 자매의 이야기를 그렸다.

지난 해 초연 당시 코로나19로 인한 조기종연에도 불구하고 '제5회 한국뮤지컬어워즈' 3개 부문(대상·극본상·음악작곡상)에 노미네이트되며 작품성과 대중성을 입증받았다.

서울시뮤지컬단의 대표 작품으로 올 겨울 다시 한번 관객을 맞았다. 극본 한아름, 작곡 박천휘, 연출 오경택, 음악감독 김길려 등 기존 최정예 창작 스태프들이 의기투합해 다시 한번 선보인다. 실력파 배우 김소향과 뮤지컬 신예 장민제와 이재림이 새롭게 합류했다. 오는 26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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