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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출산율 감소, 문명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

등록 2021.12.08 14:18:30수정 2021.12.08 14:5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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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사람 많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론 완전히 반대"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위성회의 및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3.

[워싱턴=AP/뉴시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3월9일(현지시간) 미 워싱턴DC에서 열린 위성회의 및 전시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13.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테슬라와 스페이스엑스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저출산 문제를 문명의 위협 요인으로 꼽았다.

CNBC방송 등은 7일(현지시간) 머스크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한 'CEO 카운슬' 행사에 참석해 "낮고, 빠르게 감소하는 출산율이 문명에 가장 큰 위험 중 하나"라고 말했다.

머스크의 발언은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기후 변화와 불평등 같은 부분에 대한 우려를 언급하며 아이를 낳지 않기로 결정하는 가운데 나왔다.

그는 "너무 많은 '착하고 똑똑한 사람들'이 인구가 걷잡을 수 없이 늘어나 세상에 사람이 너무 많다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반대"라며 관련 자료를 살펴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만약 사람들이 아이를 더 낳지 않는다면 문명은 무너질 것이다. 제 말씀을 명심해야 한다"고 했다.

머스크는 여섯 아이의 아버지로 알려졌다.

모건스탠리 분석가들은 지난 7월 투자자들에게 보낸 보고서에서 "기후변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아이를 갖지 않으려는 움직임이 증가하고 있으며 출산율 감소 추세에 있어 이전 어떤 추세보다 빠르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들의 주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변화가 출산율 감소를 직·간접적으로 가속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 연구 자료를 첨부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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