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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 기술이전

등록 2021.12.08 13:5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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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센서 기술이전료 20억원 확보...제품 출시 시 추가 로열티 받기로

아주대,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 기술이전




[수원=뉴시스] 박종대 기자 = 아주대는 교내 연구진이 개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에 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로써 기술이전료 20억원을 확보했고, 계약 제품이 출시되면 추가 로열티도 받기로 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최상돈 교수(생명과학과·분자과학기술학과)팀이 이뤄낸 성과물이다.

자가면역질환은 신체 조직이나 세포에 대한 비정상적 면역 반응으로 발생한다. 전신홍반루푸스, 류마티스관절염 등 질환이 해당된다.

현재 시판되는 치료제는 소염제, 면역 억제제로 증상을 완화하는 정도의 효과만 보인다. 특히 스테로이드제는 장기 복용할 경우 심각한 부작용을 유발한다.

반면 아주대 연구팀의 펩타이드 치료제는 펩타이드 특성상 생체친화적이고 높은 특이성을 지니기 때문에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에 대해 치료 효과가 높다.

이에 따라 우수한 안전성 프로파일을 가진 혁신적인 신약 개발이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기술을 이전받은 ㈜젠센은 펩타이드 신약 개발 전문 벤처기업이다. 자가면역질환 유발 핵심 타깃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젠센은 2018년에도 아주대 산학협력단으로부터 40억원 규모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용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기술 이전한 바 있다.

㈜젠센 이성호 대표는 "새롭게 도입하는 기술을 통해 기존에 개발 중인 자가면역질환 파이프라인을 보강 및 확대하려고 한다"며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자가면역질환에 대한 효과적이고 안전한 치료제의 개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기술발명자인 최상돈 아주대 교수는 "신약 개발의 길은 멀고도 험하지만 의지와 능력이 있는 과학자와 기업이 매진한다면 우리나라 바이오 분야도 세계적인 강국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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