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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가족들 2명 더 감염…역학적 연관 13명 늘어

등록 2021.12.08 15:12:10수정 2021.12.08 15:4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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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추홀구 교회 관련 1명·가족 관련 1명 확진

역학적 관련성 총 18명…7명 접촉자 관리 중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7일 서울대학교내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장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2021.12.07.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지난 7일 서울대학교내 코로나19 분자진단 검사장에서 학생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이들은 지난 3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오미크론 의심 환자로 분류된 뒤 최종 변이 감염자로 확인됐다. 2021.12.0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진아 기자 = 국내에서 코로나19 신종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2명 더 늘었다. 현재까지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총 38명이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2명 추가돼 누적 38명이다.

신규 오미크론 감염 환자 2명 모두 국내 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나이지리아를 다녀온 인천 40대 부부를 시작으로 촉발된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와 가족 관련 41번·42번 환자였다.

지난달 24일 나이지리아에서 입국한 인천 40대 부부(1~2번째 환자)를 시작으로 부부를 인천공항에서 자택까지 데려다준 우즈베키스탄 국적 30대 지인(4번째 환자, 1차 전파)을 거쳐 지인의 부인과 장모, 다른 지인(5~7번째 환자)에게 2차 전파됐다.

이어 5~7번째 환자가 지난달 28일 예배에 참석한 인천 미추홀구 소재 교회에서 3차 전파(4차 감염)가 진행됐다. 당초 1~2번째 환자가 역학조사 과정에서 4번째 환자와의 접촉 사실을 밝히지 않으면서 연쇄감염을 막지 못했다.

현재 예배에 참석한 교인을 중심으로 4차 전파(5차 감염)가 이어지는 모습이다. 인천에서 주로 확진자가 나오고 있지만, 예배에 참석했던 서울 소재 대학교 유학생 3명, 충북 거주 70대 1명이 확정 판정을 받았다.

신규 확진된 10대 미만의 41번째 환자는 14번째 환자의 가족이다. 지난 3일부터 격리를 시작해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환자는 백신을 접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42번째 환자는 20대로 역시 3일 격리를 시작해 6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19번째 환자의 가족으로 지난 10월27일 백신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미추홀구 교회 관련 44, 46, 50, 54~56번째 환자에 대한 오미크론 변이 분석이 이뤄지고 있다. 16번째 환자의 지인인 45번, 20번째 환자의 가족인 47번, 7번째 환자의 지인인 49번, 20번째 환자의 가족인 51~53번 환자에 대한 변이 감염 여부도 진행 중이다.

오미크론 변이와 역학적 관련성이 있지만 감염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확진자는 전날보다 13명 늘어 총 18명이다. 미추홀구 교회 관련 사례가 6명, 동거인·가족 관련 6명, 조사중 사례가 1명이다.

현재 방역당국은 지역사회에서 확진된 44~56번 환자의 가족·지인 7명에 대해 접촉자로 분류해 관리하고 있다.

전날 0시까지 오미크론 감염이 확정됐거나 의심되는 이들과 밀접 접촉한 이들은 최소 700명 이상, 방역 당국이 추적 관리 중이거나 선제적 검사 대상자로 분류하고 있는 이들은 1000명 이상일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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