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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선서 업무 부담↓"…전북경찰, 고소·고발 사건 399건 이관

등록 2021.12.08 15:3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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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라북도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라북도경찰청.(뉴시스DB)

[전주=뉴시스] 윤난슬 기자 = 전북경찰청이 일선 경찰서 수사관의 업무 과중을 해소하기 위해 '경찰서 수사부서 보유 사건 경감 계획'을 추진하고 나섰다.-

전북경찰청은 8일 "수사부서 담당 사건이 급증한 반면, 수사관 인력 증원률이 저조해 수사부서 기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해 도내 각 경찰서 경제팀과 지능팀, 사이버수사팀에 접수된 고소·고발 사건 399건을 전북청으로 이관했다"고 밝혔다.

최근 5년 간 도내 경찰서에 접수된 사기 사건은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1건당 처리 기간도 2017년 45.1일에서 2021년 7월 기준 63.9일로 꾸준히 증가했다.

경찰은 경제팀 정원을 15.5% 증원했으나 업무 과중 해소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전북경찰은 일선 경찰서의 업무량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경제팀 위주로 인력(28명)을 충원하고 4개팀을 신설했다. 현재 131명의 경찰이 수사부서에 배치됐다.

또 일선 경찰서 지원을 위해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와 강력범죄수사대 등으로 구성된 '보유사건 경감 TF팀'을 꾸리고 전반적인 수사 여건 개선을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그 결과 경찰서 1인 평균 보유 사건은 지난해 경제팀 33.8건, 지능팀 24.1건, 사이버팀 70.1건에서 각각 경제팀 3.6건, 지능팀 3.1건, 사이버팀 2.9건씩 감소했다.

전북경찰은 수사관 1인당 적정 보유 사건 건수를 평균 20건대로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호전 전북청 수사2계장은 "앞으로도 내실 있는 책임 수사를 위해 수사 멘토링 지원과 경력 수사관 배치, 인센티브 마련 등 일선 경찰서 자체 역량 강화를 위한 대책을 강구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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