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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방부 "동부 유럽 병력 증강, 추가 협의 아직 안 했다"

등록 2021.12.09 05: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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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엄중 결과' 경고하면서도 병력 배치 선 그어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1.11.05.

[워싱턴=AP/뉴시스]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이 지난 1일 청사에서 정례 브리핑을 하는 모습. 2021.11.05.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미국 국방부가 우크라이나 국경 인근 긴장 고조 상황에서 아직 유럽 동부 지역 병력 증강은 논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존 커비 국방부 대변인은 8일(현지시간) 정례브리핑에서 로이드 오스틴 장관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카운터파트와 유럽 동부 전선 강화에 관해 협의를 시작했느냐는 질문에 "아니다"라고 답했다.

커비 대변인은 "세부적인 잠재적 결과에 관한 추가 협의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우크라이나에 대한 추가적인 안보 지원에 관해 새로이 발표할 사항이나 결정이 없다"라고도 했다.

앞서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화상 정상회담에서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에 '전례 없는 조치'를 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도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기자들과 만나 "우크라이나를 침공한다면 엄중한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었다. 아울러 "그(푸틴)가 여태 봐 온 어떤 것과도 같지 않은 경제적 결과"도 거론했다.

다만 바이든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인근 병력 배치에 관해 "테이블에 없다"라고 선을 그었다. 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맞서기 위해 미국이 일방적으로 무력을 사용한다는 아이디어는 현재로서는 카드에 없다"라고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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