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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동의보감 속 우리약초' 우수학술 세종도서됐다

등록 2021.12.09 09:4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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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에 한글이름으로 기록된 222종의 약재 총정리

정부와 조선왕조가 함께 인정하는 공동약초로 의미 커

박종철 '동의보감 속 우리약초' 우수학술 세종도서됐다


[순천=뉴시스]김석훈 기자 = 순천대학교 박종철 명예교수(바이오한약자원학과)의 '허준이 한글 이름으로 정리한 동의보감 속 우리약초'(푸른행복)가 2021년 세종도서 학술부문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하는 약초 중 '동의보감'에 조선 시대의 한글 이름으로 기록된 222종의 약재를 찾아 정리한 책이다.

총 724쪽에 달하는 이 도감에는 박 교수가 국내외에서 촬영한 약초 사진과 '동의보감' 원문과 효능, 약효해설, 기원동⸱식물의 해설, 비교약초, 약용법, 북한에서 사용하는 효능 등을 담았다.

책에 실린 약초들은 대한민국 정부와 조선왕조가 함께 인정하는 공동 약초이므로 학술적으로도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세종도서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출판문화산업 진흥과 국민 독서문화 증진을 위해 교양도서로서 가치가 높고 국민 독서문화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도서를 선정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도서는 공공도서관과 전문 도서관, 전국 초·중·고교·대학 등에 보급된다.

박종철 명예교수는 "조선 시대에 사용했던 한글 약초명이 410년간 어떻게 변해왔는지 그 내용을 찾아보는 것도 중요한 자료라고 여겨 이같은 책을 국내 처음으로 발간하게 됐다"고 말했다.

 2008년에도 박 교수의 '한방건강기능식품학'이 대한민국 학술원 우수학술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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