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의회 예결특위, 경남도 내년예산 24억 삭감

59개 부대의견 채택...14일 본회의서 최종 확정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지난 8일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들이 '2022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의회 제공) 2021.12.09. [email protected]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신상훈)는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2022년도 경상남도 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종합심사를 실시해 24억 여원을 삭감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도 경남도 예산안 규모는 11조3303억 원으로, 전년도 예산보다 7098억 원(6.7%)이 증액 편성됐다.

예결특위는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상회복, 일자리 창출, 도민 생활안전과 관련된 예산 반영, 불요불급하거나 선심성 예산 편성 여부 등에 대해 면밀히 심사했다.

그 결과 세입예산에서는 공공시설 옥상녹화사업 재원을 변경했으며, 세출예산은 급경사 및 비포장 도로정비 등 4개 사업에 4억4000만 원을 증액하고, 통합데이터센터 장애구간 분석시스템 구축 등 12개 사업 28억7700만 원 감액 등으로 총 24억3700만 원을 삭감 의결했다. 59건의 부대의견도 채택했다.

2022년도 경상남도 기금운용계획안은 남북교류기금 등 10개 기금 5141억5800만 원으로 편성, 원안가결했다.

신상훈 위원장은 "내년에는 코로나19로 지친 도민에게 희망을 주고, 현재 위기를 조기 극복해 하루빨리 일상회복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바란다"면서 "소중한 재원이 도민을 위해 적기에 투입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의 신속한 집행을 당부한다"고 했다.

예결위 종합심사를 마친 '2022년 경상남도 예산안'은 오는 14일 제390회 정례회 제6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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