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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선대위서 세번째 확진자…이재명 '매타버스' 일정 조정 검토

등록 2021.12.09 12: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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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대위 비서실 배우자팀서 확진자…이재명·김혜경 접촉은 없어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공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대한민국 대전환 선대위 공개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0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형섭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7000명대로 치솟은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에서 9일 세번째 확진자가 나왔다.

이재명 대선후보와의 접촉은 없었지만 선대위는 최근 걷잡을 수 없이 번지고 있는 코로나 감염 확산세를 감안해 지방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당 선대위에 따르면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8층에서 근무하는 선대위 실무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선대위 비서실이 있는 중앙당사 8층 근무자 전원에 대한 퇴근 조치와 함께 코로나 검사 및 자택 대기를 명했다.

해당 확진자는 선대위 비서실에서 이 후보의 부인 김혜경씨를 담당하는 배우자팀 소속이다. 다만 해당 확진자는 내근직으로 최근 이 후보나 김씨를 접촉하거나 수행한 사실은 없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민주당은 "확진자는 내근직으로 현장 수행이력은 없고 후보 배우자와는 1주일 이상 접촉 사실이 없다"며 "배우자실과 비서실 등 밀접 접촉 가능성이 있는 선대위 관계자들의 활동을 중단시키고 PCR 검사와 자택 대기 조치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민주당 선대위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앞서 지난 7일에는 여의도 용산빌딩에 위치한 선대위 홍보소통본부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지난달 29일에도 선대위 실무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바 있다.

최근 코로나 확진자가 폭증하고 선대위 내에서 잇따른 확진자까지 발생하면서 민주당 선대위는 이 후보의 지방 방문인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 조정에 들어갔다.

당초 이 후보는 오는 10~13일 자신의 고향이 있는 대구·경북을 찾아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할 예정이었다. 민주당은 이날 중앙당사에서 대구·경북 매타버스 일정을 브리핑할 예정이었지만 이를 연기했다.

민주당 관계자는 "매타버스 자체는 진행을 하겠지만 코로나 상황을 감안해 (일정 조정을) 현재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이 후보의 지방 방문 중 인파가 많이 몰리는 시장이나 시내 유명 거리 등을 돌면서 다수의 지지자를 만나는 일정을 반드시 포함시킴에 따라 안전사고 뿐만 아니라 코로나 감염 우려 등이 제기돼 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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