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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유·초·중 학사관리 소홀, 예산 부적정 집행 감사 무더기 적발

등록 2021.12.09 13:14:07수정 2021.12.09 18:2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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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청, 청주·단양지역 유·초·중 8곳 감사 결과 공개

【청주=뉴시스】 충북도교육청 전경.

【청주=뉴시스】 충북도교육청 전경.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충북 청주·단양지역 유·초·중 8개교가 학사관리를 소홀히 하고, 학교 회계 예산을 부적정하게 집행했다가 감사에 적발됐다. 

9일 충북도교육청이 홈페이지에 공개한 감사자료를 보면 청주 초등학교 교사 A씨 등은 2019년 3월 1일부터 지난해 2월 29일까지 학생 생활기록부를 부적정하게 작성했다가 경고(2명), 주의(1명) 처분을 받았다.

생활기록부는 학생들의 특성을 수시, 상시로 기록한 내용을 중심으로 교과의 전 영역을 종합적으로 기술해야 한다.

하지만 A씨 등은 담임을 맡은 학급 학생들의 '교과(사회, 음악, 미술 등) 학습발달상황'을 적게는 2명에서 많게는 20여 명까지 동일한 내용으로 일괄 작성했다.

다른 중학교 교사 B씨는 2018년 1학기 체육 과목 수행평가를 하면서 4개 학급 93명 중 89명에게 10점 만점을 주는 등 학업성적 관리를 소홀히 했다가 적발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청주의 한 유치원 교사는 육아시간을 사용하려고 조퇴해 1일 최소근무 시간(4시간)을 충족하지 않았는데도 연가 보상비 11만2360원을 과다 지급받았다가 걸렸다.

단양의 모 초등학교 행정실 직원은 '2020년 회계연도 세부사업' 중 명시이월 대상 사업이 아닌데도 이월하고, 사유와 맞지 않게 학교 예산을 부적정하게 운용했다가 적발돼 주의 처분을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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