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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 있는데도 이중주차...지정석도 있다고?

등록 2021.12.09 13:50:46수정 2021.12.09 14:3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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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 많은데, 다른 차들도 이중주차…이사 온다는 친구 말렸다"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리가 많은데도 이중주차를 하는 이들 때문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해당 장소에는 이면주차를 위한 듯 보이는 칸이 그려져 있다.

지난 8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우리 동네는 이중주차도 지정석이 있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지하주차장 출입구에 항상 이중주차를 하는 흰색 세단 차량이 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점선 라인 안쪽에 이중주차를 허용하는 룰이 있었는지 바닥에 점선 표시가 있다"고 설명했다. 작성자가 게시한 사진을 보면 정말 주차칸 바로 앞에 점선으로 된 경계선이 가로로 그려져 있다.

이 때문에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는 지적했다. 먼저, 차량들이 주로 나가는 아침에 해당 세단이 이리저리 밀려 점선으로 된 칸을 벗어난다고 설명했다.

보통 이중주차를 할 경우, 나가려는 차를 위해 기어를 중립에 넣어 사람 손으로 밀어 비킬 수 있게 한다. 이렇다 보니 밀린 차량이 좁은 지하주차장 아무곳에 방치돼 입구를 막거나 통행을 방해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작성자가 첨부한 영상을 보면, 입구에서 들어온 다른 차량이 '이중주차 칸'을 벗어난 흰색 세단에 막힌 장면이 담겨 있다.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인터넷 커뮤니티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작성자는 해당 세단의 차주에 대해 "낮에도 정상 주차칸에 주차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주차 스티커와 전화번호도 없다"고 했다.

게다가 "관리사무소, 입주자들은 다른 곳에만 관심이 많다"며 다른 몇몇 차량들을 언급하며 "절대 주차칸에 주차하지 않고 맨날 같은 자리에 이중주차만 한다"고 적었다.

그는 "평일, 주말 가릴 것 없이 이중주차가 많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그대로 주차돼 있다"고 했다. 작성자가 첨부한 사진을 보면 주차칸이 있는데도 또 다른 차량이 이중주차를 해놨다.

한편 작성자는 다른 주차장의 이중주차 안내장 사진도 함께 첨부했다. 여기에는 "낮 시간에 주차 공간이 충분한데도 본인 편의상 이중주차를 하는 세대가 있다"며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면 주차칸에 주차해달라는 안내가 써져 있다.

그는 끝으로 "동창생 친구가 이사 오려고 하는데 적극 말리고 있다"고 토로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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