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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일본 대기업 경기지수 +9.6..."2분기 연속 플러스"

등록 2021.12.09 13:4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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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월 일본 대기업 경기지수 +9.6..."2분기 연속 플러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체감경기를 반영하는 2021년 10~12월 분기 대기업 전산업 경기판단 지수(BSI)는 플러스 9.6으로 전기 대비 6.3 포인트 상승했다고 닛케이 신문 등이 9일 보도했다.

매체는 재무부와 내각부가 이날 발표한 법인기업 경기예측조사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2분기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7~9월 분기는 플러스 3.3이고 4~6월 분기 경우 마이너스 4.7이다.

반도체 수요 증가에 더해 코로나19 감염자 수가 대폭 줄어들면서 긴급사태 선언을 해제한 요인이 컸다는 분석이다.

경기판단 지수는 체감경기가 '상승'이라고 답한 기업 비율에서 하락'이라고 밝힌 기업의 비율을 차감한 수치로 산출한다.

10~12월 분기 경기판단 지수 내역을 보면 대기업 가운데 제조업이 플러스 7.9, 서비스업은 플러스 10.4로 나타났다. 모두 전 분기에 이어 플러스를 유지했다.

제조업은 반도체 제조장치와 자동차용 공작기계 수요가 늘어난 생산용 기계기구 제조업이 플러스 26.6, 컴퓨터와 스마트폰용 전자부품 수요가 많았던 정보통신 기계기구 제조업은 플러스 9.4로 상승에 기여했다.

비제조업은 긴급사태 선언이 풀리면서 숙박과 음식 등을 포함하는 서비스업이 플러스 14.8, 원유가 상승으로 판매가격이 오른 도매업이 플러스 17.8을 각각 기록해 전체를 밀어 올렸다.

기업 규모별로는 중견기업이 플러스 10.7로 상승폭이 2004년도 조사 이래 가장 컸다. 중소기업은 전기보다 15포인트 뛰어오른 마이너스 3.0이다.

선행은 대기업 전산업에서 2022년 1~3월 분기가 플러스 11.6, 4~6월 분기는 플러스 9.3으로 회복세가 이어질 것으로 점쳐졌다.

다만 현재로선 원재료 가격 상승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향후 체감경기에 하방 압력을 가할 가능성이 크다는 진단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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