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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청소년 미접종땐 최대 40% 코로나 감염될 수도"

등록 2021.12.09 14:47:01수정 2021.12.09 14:5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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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브리핑

미접종 시 10명 중 4명 감염위험

[서울=뉴시스]소아청소년 접종의 위험 이익 평가 (제공=질병관리청)

[서울=뉴시스]소아청소년 접종의 위험 이익 평가 (제공=질병관리청)

[서울=뉴시스] 김남희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9일 전체 소아·청소년의 최대 40%가 코로나19에 감염될 우려가 있다며 백신 접종을 당부했다.

정 청장은 이날 오후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예방접종 특집브리핑에서 "이스라엘에서도 성인의 2차 접종을 마무리하던 8월경 20세 이하의 소아·청소년이 전체 확진자의 40%까지 높아진 바 있다"며 "우리도 안심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방역 상황이 악화된 현재, 청소년의 경우에도 미접종의 위험이 점차 증가하는 반면 접종의 이득이 명확히 확인되고 있다. 청소년 접종을 강력하게 권고한다"고 했다.

이날 브리핑에 참석한 정재훈 가천대 의과대학 교수도 "접종을 하지 않을 경우 최대 40%의 소아·청소년이 감염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전체 대상자 중의 거의 40%가 감염이 되는 상황이라면 감염 예방 효과가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아무리 소아·청소년에서 중증으로 진행되는 사례가 고령층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낮더라도, 절대적인 감염 숫자가 늘어나게 되면 그에 따라 중환자 숫자도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접종으로 얻을 수 있는 이익이 잠재적인 피해보다 압도적으로 크다"고 말했다.

이날 0시 기준 12~17세 소아청소년 1차 접종률은 50.2%, 2차 접종률은 34.1%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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