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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북도당, 민주당 이용호 의원 규탄에 '추태' 비난

등록 2021.12.09 15:02:47수정 2021.12.09 15: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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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최진석 기자 = 무소속 이용호 의원이 7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입당식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1.12.07. [email protected]

[전북=뉴시스] 김민수 기자 = 국민의힘 전북도당(위원장 정운천)이 이용호 의원(전북 남원·임실·순창)의 국민의힘 입당을 비판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추태를 부리고 있다"며 맹비난했다.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9일 긴급 성명서를 통해 "아니나 다를까 민주당이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이 진행된 지 며칠 지나지 않아 추태를 부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날 민주당 소속 남원·임실·순창 기초·광역의원 등은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용호 의원의 국민의힘 입당을 규탄했다.

이에 국민의힘 전북도당은 "민주당은 이용호 의원이 민주당 복당을 수없이 호소했지만, 이를 외면하고 저지해왔다. 이제는 ‘적폐세력’과 손을 잡고 유권자를 배신했다고 주장한다"며 "호남에서는 민주당이 기득권이고 적폐세력 아닌가. '나갈 때는 마음대로지만 들어올 때는 아니다'라며 이 의원을 조롱하던 때는 언제고 이제 와서 추태를 부리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이 의원은 무소속으로 총선에 나섰다. 당선된 이후 민주당에 먼저 손을 내민 건 이 의원이었지만, 그의 손을 무시하고 앞길에 재를 뿌린 것은 다름 아닌 민주당이다"이라고 주장했다.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지역 광역·기초의원 및 의장단이 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12.09. pmkeul@newsis.com

[전주=뉴시스] 김얼 기자 = 더불어 민주당 남원, 임실, 순창지역 광역·기초의원 및 의장단이 9일 전북 전주시 전북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최근 국민의힘에 입당한 이용호 의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기자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2021.12.09. [email protected]

도당은 그러면서 "이쯤 되면 호남지역에서 국민의힘이 세력을 확장하는 것이 두려운 게 아닌가 싶을 정도이다"며 "전북도민을 국회의원의 정당 선택의 자유조차 보장하지 않는 유권자 취급하는 민주당에게 고한다. 전북도민과 적폐 그 자체인 본인들과 감히 동일시하지 말라"고도 했다.

이태한 국민의힘 전북도당 대변인은 "호남에서 민주당은 꽃길이고 국민의힘은 가시밭길이다. 이를 소신 있게 헤쳐가겠다는 이용호 의원을 매도하지 말라"며 "본인들의 추태를 되돌아보며 자신들이 적폐가 아닌지 반성해 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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