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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 본격화…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등록 2021.12.09 15:5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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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미호천 수질을 개선하고 주변에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물이 살아있는 미호강' 프로젝트가 본격 추진된다.

9일 충북도에 따르면 충북연구원이 참여한 컨소시엄과 이 프로젝트의 마스터플랜수립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컨소시엄은 오는 16일 용역에 착수, 18개월간 진행 예정이다. 미호강 현황조사, 여건 분석, 기본구상과 계획수립, 타당성 분석 등을 한다.

8억원이 투입되는 용역결과와 구체적인 계획이 오는 2023년 상반기 나올 것으로 보인다.

도는 국가 하천인 '미호천'을 '강'으로 변경하는 작업도 진행 중이다. 지난 10월 미호천 유역 주민 2716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2334명(85.4%)이 찬성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내부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명칭 변경은 환경부 주관인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한다.

도 관계자는 "미호강 프로젝트는 충북의 중심 하천인 미호강 수질을 복원하고 물을 확보해 친수여가 공간을 조성하는 것"이라며 "2032년까지 장기적으로 추진되는 충북의 중요 핵심 과제"라고 말했다.

미호강은 음성군 삼성면에서 발원해 진천군, 증평군, 청주시를 지나 세종시로 흐른다. 금강지류 중 가장 큰 하천이다. 유역 면적은 충북 전체 면적의 25%를 차지한다.

미호강 유역에는 충북 전체 인구의 66%가 거주한다. 지역 내 총생산(GRDP)은 도내 75%에 해당한다.

하지만 미호강은 농경사회에서 산업화사회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각종 오염물질이 유입돼 수질이 3∼4등급으로 악화했다.

도는 2032년까지 미호강 프로젝트를 통해 1등급 수준으로 수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프로젝트는 수질 복원(1452억원), 물 확보(1776억원), 친수여가공간 조성(3297억원) 등 분야별로 진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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