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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노재승, 함익병과 비슷한 형태로 처리될 것"...자진사퇴 시사

등록 2021.12.09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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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결심 할 것"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국민의힘 유튜브 채널 '오른소리'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정윤아 기자 = 김종인 국민의힘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9일 과거 발언으로 논란이 된 노재승 공동선대위원장 거취에 대해 자진사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도 파주 노태우 전 대통령 안장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노 위원장의 정강정책 연설 취소'에 대한 질문을 받고 "제가 보기엔 당 차원에서 빠른 시일 내에 결심할 것"이라며 "어떤 결과가 나올지 조금 지켜보라"고 말했다.

이어 "나는 그 사실(과거 발언)을 몰랐는데 어제 처음으로 그런 사실이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당에서 그 사람 하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과거 문제로 일단 (인선이) 취소됐던 사례가 있기 때문에 그 기준에서 처리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함익병씨 철회와 비슷하겠느냐'는 질문에 "그런 비슷한 형태로 처리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함씨는 앞서 공동선대위원장에 내정됐지만 과거 여성비하 발언 논란으로 자진사퇴했다.

한편 노 위원장은 이날 오후 KBS에서 하기로 예정돼있던 정강정책 연설을 몇시간전 취소했다.

노 위원장의 망언 논란은 '5·18 폭동' 논란에서 불거졌다. 지난 5월 본인 SNS에 '5.18의 진실'이라는 영상을 공유하며 "대한민국 성역화 1대장"이라고 폄하했다.

또 지난 8월15일 광복절에 자신의 SNS에 '김구 선생을 담은 포스터는 있어도 이승만 대통령을 담은 포스터는 없다'는 글을 공유하며 "김구는 국밥 좀 늦게 나왔다고 사람죽인 인간"이라는 글을 올렸다.

지난달 5일에는 '대선 후보 4자 가상대결' 결과를 보도한 뉴스화면을 캡처해 "누구나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대통령을 기대하는 게 21세기 대한민국에게는 사치인걸까"라는 글을 올리면서 "가난하게 태어났는데 그걸 내세우는 사람이 정말 싫다", "정상적인 교육을 받았으면 좋겠다. 그렇지 않으면 이래저래 열등감이 많다", "검정고시 치른 걸 자랑하는 것은 정상적으로 단계를 밟아간 사람들을 모욕할 뿐"이라고 썼다.

지난해 5월에도 긴급재난지원금 조회 서비스 홈페이지 캡처 화면을 공유하고 "조회해보니 50만원 훌쩍 넘는 금액이 나왔지만 신청 안하고 안 받기로 했다"면서 '#개돼지되지맙시다제발'이라는 해시태그를 올렸다. 일본상품 불매운동 당시에는 "반일은 정신병"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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