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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학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 피감기관과 술자리 '논란'

등록 2021.12.09 20:00:00수정 2021.12.09 20:2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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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례회 개원 이틀째날 피감기관과 술자리 가져

도교육청 기획국장 등 7명과 저녁…비용 78만원

감사과 서기관 2명 '주의' 조처…직원 7명 회식비 환수

교육청 67만원, 서 위원장 개인카드로 11만원 결제

서동학 충북도의회 예결위원장, 피감기관과 술자리 '논란'


[청주=뉴시스] 김재광 기자 = 서동학(더불어민주당·충주2) 충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이 피감 기관인 충북도교육청의 간부급 직원들과 부적절한 술자리를 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져 물의를 빚고 있다.

9일 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서 위원장은 지난달 9일 이종수 도교육청 기획국장 등 직원 7명과 충북 청주의 한 음식점에서 저녁 식사를 했다.

소고기와 술을 곁들인 이날 저녁 식사 비용은 78만 원이 나왔다. 도 교육청이 67만 원을 업무용 카드로 결제했고, 서 의원은 11만 원을 본인 카드로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 직원이 업무용 카드로 쓸 수 있는 업무추진비는 1인당 3만 원가량이다.

이들이 함께 술자리를 한 시점은 지난달 8일 충북도의회 정례회가 개원한 지 이틀째 되는 날이어서 모임 자체가 부적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도교육청 예산을 심사하고 결정 짓는 위치인 서 위원장이 피감 기관으로부터 접대받은 것 아니냐는 뒷말이 나오는 이유다.

이런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자 도 교육청은 감사에 착수해 이 국장 등 2명을 ‘주의’ 조처했다.

교육청 직원 7명이 초과 사용한 업무추진비 가운데 1인당 8만6000원씩 환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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