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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세~11세 접종, 20% 맞고는 벌써 정체

등록 2021.12.09 22:2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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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5~11세 어린이를 위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날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이 결정이 코로나19 대유행과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4.

[워싱턴=AP/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3일(현지시간) 백악관 사우스코트 강당에서 5~11세 어린이를 위해 승인된 코로나19 백신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전날 5∼11세 어린이를 대상으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승인한 것과 관련해 "이 결정이 코로나19 대유행과의 전쟁에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11.04.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미국에서 5세~11세 아동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실시 한 달 만에 벌써 정체 국면을 맞고 있다고 9일 로이터 통신이 전했다.

미국 보건 당국은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에 한해 아동 접종을 10월29일 허가했고 11월3일부터 성인의 3분의 1 정도의 소량 주사가 실시되었다.

대상자 2800만 명 중 지금까지 최소한 한 번 주사를 맞은 아동은 500만 명 정도로 비율로는 20%가 안 된다. 이는 18세 이상 성인들의 최소한 한 번 주사 인구비 84%에 크게 못 미친다.

더구나 한 달 밖에 경과하지 않는 지난주부터 첫 주사보다는 이미 맞은 아이들이 두 번째 주사를 맞는 건수가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벌써 주사를 새로 맞는 아이들 수가 늘지 않고 정체되는 평준화 상태에 도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항간에 저 연령층 접종자 가운데 백신 부작용인 심근염이 성인 그룹보다 많이 발생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이에 이틀 전 로셀 왈렌스키 CDC 질본 책임자는 "데이터를 다 뒤져보았지만 아이들 접종 후 그런 일이 있다는 보고는 하나도 없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14일 첫 백신 접종주사를 실시했던 미국은 꼭 1년 뒤인 8일에야 전인구의 60%가 접종을 완료했다. 60%는 다른 대부분 선진국이나 여러 개도국에 비해서 낮은 비율이다. 그러나 절대 수로는 2억 명 선을 40만 명 웃돈 것으로 미국 언론들은 이 사실을 강조하고 있다.

미국은 두 번 맞은 화이자 및 모더나, 한 번 맞은 얀센 등 3종류만 허가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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