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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제리, 말리와 서아프리카연합 갈등에 중재역 나서

등록 2022.01.12 08:10:10수정 2022.01.12 10:3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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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아프리카 경제연합(ECOWAS) 제재에 말리 반발

알제리가 무력 대립 막기위해 대화 제의

[바마코=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임시 대통령인 아시미 고이타 대령(오른쪽)이 유엔주재 케냐 대사 마틴 키마니와 만나고 있다. 키마니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을 이끌고 말리를 방문했다. 2021.10.26

[바마코=AP/뉴시스] 지난 24일(현지시간)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임시 대통령인 아시미 고이타 대령(오른쪽)이 유엔주재 케냐 대사 마틴 키마니와 만나고 있다. 키마니 대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표단을 이끌고 말리를 방문했다. 2021.10.26

[서울=뉴시스] 차미례 기자 = 알제리 정부는 11일(현지시간) 말리 임시정부와 서아프리카 경제연합(ECOWAS)의 대립으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데 대해서 이를 끝내기 위한 대화와 중재가 필요하다고 경고하고 나섰다.

알제리 대통령은 성명에서 "ECOWAS가 말리에 부가한 제재들과  말리 임시정부가 거기에 대해 발표한 대응책의 심각한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  알제리는 양측이 모두 자제하고 대화의 장으로 돌아와 긴장고조와 위기로 부터 이 지역 주민들을 구하라고 권고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또 이웃 말리 국민들의 이익을 지키고 말리와 에코바스의 상호 이해를 돕기 위해 알제리는 활발하게 평화의 길에 동행하겠다고 약속했다.
 
알제리는 말리 임시정부가 발표했던 선거실시 날짜가 적절히 받아들일 만  한 것이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경제제재를 해제할 수 있을 거라고 밝혔다.  말리 임시 정부가 밝힌 대통령 선거날짜는 2026년 12월이어서 사실상 정권 이양의 의지가 없는 것으로 비난받아왔다.

 알제리정부는 말리 정부가 지난 해 5월에 바 은도우 과도정부 대통령과  목타르 우안 과도정부 총리를 축출하고 나라를 통치하기 시작한 것에 대해,  더 이상 장기집권을 할 경우 국가 안보와 정치적, 경제적 위기를 초래 할 것이라며  경고를 해왔다. 

압델마지드 테분 알제리 대통령은 1월 6일 알제리를 방문한 말리 임시정부 대표들을 맞아  올해 2022년을 말리의 평화와 화해에 합의하는 해로 만든다는 목표를 제시하고  통합 헌법 마련 등 제도를 정비할 것을 권고했다.

알제리는 말리의 임시 정부 통치 기간은 앞으로 12주에서 16주 정도가 "합리적이고 합법적인 기간"이라고 밝혔다.

알제리는 2021년  바 은도우  대통령의 축출 이후로 말리의 어떤 강압적인 정부조직의 변화도 용납하지 않겠다며 거부의사를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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