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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시지에 낚싯바늘 끼운 '개낚시꾼'...반려견이 먹었다면 끔찍

등록 2022.01.17 08:49:39수정 2022.01.17 08:5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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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으로 찾기 어렵게 낚싯바늘에 끼운 소세지

반려견이 먹었다면 심각한 상처 입을 수 있어

[서울=뉴시스]낚싯바늘과 낚싯줄이 연결된 소시지. 사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낚싯바늘과 낚싯줄이 연결된 소시지. 사진 인스타그램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지우 인턴 기자 = 인천의 한 공원에서 산책하는 강아지를 노린 낚싯바늘을 끼운 소시지가 여러 개 발견됐다는 제보가 전해졌다. 강아지들이 좋아하는 간식에 낚싯바늘을 끼워 산책 나온 강아지들이 크게 다치도록 유도하는 엽기행각을 벌인 것이다.

A씨는 1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오늘 강아지 산책하다가 비엔나 소시지를 발견했는데 자세히 보니 그냥 소시지가 아니었다"며 "낚싯바늘에 끼워서 낚싯줄로 나무에 묶어둔 소시지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일부러 사람들 눈에 잘 안 띄고 냄새로 강아지들이 찾을 수 있게 낙엽에 가려둔 것 같았다"고 말했다. 이어 "이걸 아무도 모르다가 강아지가 먹었을 것을 생각하면 너무 끔찍하다"고 분노했다.

이어 A씨는 공원에서 발견한 소시지 사진을 인스타그램에 공유했다. 사진에는 소시지에 낚싯바늘과 낚싯줄이 연결된 모습이 담겨있었다. 만일 강아지들이 소시지를 찾아내 먹는다면 심각한 상처를 입을 수 있는 상황인 것이다.

A씨는 "경찰서와 공원 관리 사무소에 연락하여 다른 조치를 취해줄 수 있는지 문의해볼 예정"이라며 "동물 보호 단체에서도 해당 공원에 현수막 설치 요청을 해본다는 답변을 받았다"고 전했다. 또 "산책할 때 반려견이 무언가 집어먹지 못하게 주의하라"고 당부했다.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온몸에 소름이 돋는다", "저거 만든 사람 천벌 받길", "너무 끔찍해서 상상하기도 싫다" 등의 댓글을 남기며 분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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