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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 게임' 재현한 유튜버, 지난해에만 643억 벌었다

등록 2022.01.17 11:59:45수정 2022.01.17 12: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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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선정 지난해 유튜버 수익 1위 차지

'오징어 게임' 재현 제작비 약 42억원 투자

현재 구독자 8820만 명, 직원 50명과 제작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이 포브스 선정 202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에 선정됐다. (출처 : MrBeast 유튜브 갈무리) 2022.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이 포브스 선정 202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에 선정됐다. (출처 : MrBeast 유튜브 갈무리) 2022.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이진경 인턴 기자 = 최근 한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재현 동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았던 미국 유튜버가 지난해 전 세계 유튜버 수입 1위를 차지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지난해 화제작 오징어 게임을 재현해 한국에 이름을 알린 유명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23)이 지난해에만 5400만달러(약 643억원)를 벌어들이며 포브스 선정 2021년 수익 1위 유튜버로 등극했다. 

그가 지난해 11월25일에 게시한 '오징어 게임' 재현 영상은 17일 기준 조회 수 2억 뷰를 돌파했다. 해당 영상을 기점으로 도널드슨의 유튜브 구독자가 8800만 명가량 증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당초 도널드슨은 지난해 8만 명 수용 규모 실내경기장을 대관해 직접 내부를 꾸몄다. 그는 오징어 게임 세트장, 의상 제작 등 총제작비 350만달러(약 42억원)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도널드슨의 오징어 게임 우승 상금은 45만6000달러(약5억4000만원)로,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의 상금 456억원에는 못 미쳤다고 전해졌다.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이 포브스 선정 202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에 선정됐다. (출처 : MrBeast 유튜브 갈무리) 2022.01.17.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지난해 11월 넷플릭스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재현한 영상을 제작해 화제를 모은 미국 유튜버 지미 도널드슨이 포브스 선정 2021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 유튜버에 선정됐다. (출처 : MrBeast 유튜브 갈무리) 2022.01.17.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슨이 운영하는 채널 '미스터 비스트(MrBeast)'는 주로 체험형 스턴트 동영상을 올리며, 현재 구독자 수가 8820만 명에 이른다. 이에 더해 도널드슨이 지난 한 해 동안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 조회 수 총합은 100억 회가 넘는다고 BBC는 전했다.

그는 '관에 누운 채로 50시간 동안 묻혀 있기', '현상금 사냥꾼에게 쫓기기', '최고 보안 교도소에서 50시간 생존하기' 등 다양한 영상을 제작했다. 그가 지금까지 제작한 영상 중 제작비를 가장 많이 투자한 영상은 오징어 게임 재현 영상이라고 전해졌다.

12살 때부터 유튜브에 영상을 올린 도널드슨은 '콜 오브 듀티(Call of Duty)', '마인크래프트(Minecraft)' 같은 게임 중계부터 시작해, '다른 유튜버 따라하기' 등 다양한 영상을 시도하며 구독자를 늘려갔다.

대학 중퇴 후 집에서 쫓겨났던 도널드슨은 현재 미디어 회사 나이트(Night)를 설립해, 50명의 직원과 함께 영상 계획, 각본, 제작, 편집 등 역할을 분담하고 있다.

그는 앞서 2020년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일어나면 유튜브를 공부하고, 영상·촬영도 공부하고 다시 잤다"며 "그 (자체가) 내 삶이었다"라고 전했다.

도널드슨은 유튜버로서의 삶에 애정을 드러내며 "유튜브가 매력적인 지점은 두 배의 노력이 반드시 두 배의 조회 수로 돌아오지 않는 것"이라며 "100만 구독자를 모으는 것은 처음에는 몇 년이고 걸리지만, 200만부터는 몇 달 만에도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다만 도널드슨은 지난해 그의 전(前) 직원들에 직장 내 괴롭힘과 부당한 처우 등을 사유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고 미국 뉴욕타임스(NYT)는 전했다.

이어 NYT는 "(도널드슨의 전 동료들이) 그의 지나친 완벽주의와 비이성적인 행동에 직장을 그만뒀다"며 "한 편집자는 도널드슨이 자신에 퍼부은 모욕적인 언사에 눈물을 흘린 적도 있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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