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감정동 교회서 126명 집단감염…"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판정"(종합)
김포 월곶면장과 김포시 행정국장 확진
정하영 시장도 밀접접촉자로 자가격리중
[김포=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김포지역 한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다.
특히 이들 가운데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도 발생해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7일 김포시에 따르면 지난 12일 감정동 모 교회에서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현재까지 교인 등 12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첫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고 있으며, 이들 확진자 가운데 일부는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로 확인됨에 따라 추가 검사를 벌이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교회를 다녀간 교인 등 349명에 대해 자가격리 조치하고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해당 교회를 폐쇄 조치했다.
정하영 김포시장은 "감정동 한 교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고, 확진자가 오미크론으로 확인되면서 예배 참석자는 물론 가족에 대해서도 자가격리 조치했다"면서 "방역수칙을 꼭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김포시는 이날 김포 월곶면장과 김포시 행정국장 등 2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포 월곶면 행정복지센터 총무팀과 김포시 행정과 직원 전체에 대해 전수검사를 하고 있다. 또 정하영 김포시장이 밀접접촉자로 분류됐다. 정 시장은 현재 코로나19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고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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