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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오미크론 확산 대비 KF94 등 보건마스크 권고"

등록 2022.01.17 16: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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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안정세 지속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검출률 26.7%"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1.14. lmy@newsis.com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지난 14일 오전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 제3주차장에 마련된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기 위해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2.01.1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방역 당국은 17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대비해 KF94, KF80 등 감염 보호력이 높은 등급의 보건 마스크를 철저히 착용해줄 것을 당부했다.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안정세가 지속되고 있지만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검출률이 26.7%로 매우 빠른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최근 1주간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는 일평균 3529명으로, 전주(3507명) 대비 22명(0.6%) 증가했다.

수도권은 일평균 2399명으로 전주(2460명)보다 61명(2.5%) 감소했지만, 비수도권은 1130명으로 전주(1047명) 대비 83명(7.9%) 증가했다.

감염 전파력을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4주 연속 1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 감염재생산지수가 1이면 1명의 확진자가 최소 1명 이상에게 감염을 전파시킨다는 의미다.

다만 1주간 전국 기준 감염재생산지수는 0.92로 전주(0.82)보다 0.1 상승했다. 수도권은 0.9, 비수도권은 0.96이었다.

특히 해외유입 사례가 심상치 않은 모습이다. 일평균 325.1명으로 전주(173.9명) 대비 86.9% 급증했다. 더 큰 문제는 해외유입 사례 중 오미크론 변이가 94.7%를 차지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단장은 "전 세계가 오미크론 변이로 빠르게 대체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며 "특히 오미크론 변이는 전파력이 매우 높아서 사람이 밀집된 장소를 출입할 때에는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마스크라도 착용하면 도움이 되지만 KF94, KF80 등급의 마스크가 더 보호력이 있다"며 "가능한 범위에서 보다 보호력 있는 마스크를 철저하게 착용해줄 것을 권고드린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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