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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는 박사· 딸은 석사…동의대서 모녀 석·박사 동시 배출

등록 2022.01.17 15:07:28수정 2022.02.28 13: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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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모녀 석·박사가 동시에 배출된다

주인공은 평생교육학과 박사과정의 A씨와 스토리텔링학과 석사 과정인 그의 딸 B씨.

17일 동의대에 따르면 이 모녀는 올 2월 열리는 졸업식에서 각각 교육학 박사와 스토리텔링학 석사 학위를 받는다.

A씨는 2018년 박사 과정에 입학해 이번에 '유방암 생존자를 위한 모듈식 노래심리치료 프로그램 개발'이라는 논문으로 교육학박사 학위를 받으며, 딸 김씨는 2020년 입학해 'Z세대가 선호하는 유튜브 콘텐츠 경험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해 석사 학위를 받게 됐다.

모녀는 서로의 논문을 준비하면서 많이 의지했고, 학문적인 동지 의식을 갖게 됐다고 전했다.

A씨는 "만학도로 시작해 60여개의 노래심리치료 모듈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컴퓨터 작업에 능숙한 딸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면서 "학위논문을 함께 시작해서 함께 이루어낸 성과로 논문이 통과된 순간 너무 감격스러웠습니다"라고 말했다.

스토리텔링학과 김치용 주임교수는 "학문에 대한 열정으로 모녀가 나란히 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을 수 있게 돼 흐뭇한 마음이다"며 "대학이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평생교육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을 발휘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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