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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붕괴' 현장 찾은 전해철 "실종자 수색 최선"(종합)

등록 2022.01.17 17:17:06수정 2022.01.17 17:2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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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발생 일주일째, 5명 생사 확인 안돼

"실종가족에 깊은 위로"…대원 안전 강조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2.01.17. leeyj2578@newsis.com

[광주=뉴시스] 이영주 기자=17일 오후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에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이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세종·광주=뉴시스] 변해정 신대희 기자 =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17일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신속한 실종자 수색·구조를 지시하고 구조대원의 안전을 강조했다.

전 장관은 이날 오후 이용섭 광주시장, 고민자 광주소방본부장과 함께 약 30분간 사고 현장을 둘러봤다.

전 장관은 "실종자 가족분들께 깊은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광주시장을 중심으로 한 지대본(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하는 역할 외에 중앙부처가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의논(하고 지원)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사고 경위 조사가 더뎌지고 있다는 지적엔 "경위 뿐 아니라 책임자에 대한 부분에 지적이 있다는 것을 잘 안다"면서도 "관계법률에 따라 잘 (처리해)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미흡한 부분이 있다면 잘 살펴보겠다"고 했다.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에 대한 불신을 드러내며 회의 참여를 배제해달라는 주장에는 "아직 회의가 진행 중이라 자세히 말하긴 어렵다"면서 말을 아꼈다.

전 장관은 또 고 본부장으로부터 실종자 수색·구조 상황을 보고받은 자리에서는 "현장 소방대원의 안전에 만전을 기울여야 한다. 특히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상태에서 인명 구조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47분께 광주 서구 화정동 현대아이파크 아파트 신축 공사장 39층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4층 일부 구조물이 무너져 내렸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진 채 수습됐고 5명이 여전히 실종 상태다.

경찰은 이날 오전 현장에 콘크리트를 납품한 레미콘 업체 10곳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은 사고 발생에 대한 책임을 지고 현대산업개발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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