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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신년 추경' 환영…"경주 최부자집 가훈 생각"

등록 2022.01.17 16:19:35수정 2022.01.17 16: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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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내용

"충분·촘촘·신속한 '공정보상' 토대 위에 이뤄질 것"

"정부는 외면하다 文 한마디에 태도 바꿨다"

"추가 세수부터…재정준칙으로 빚 관리하자"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6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케이터틀에서 열린 서울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연석회의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2022.01.1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승민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통령후보는 17일 자신의 소상공인·자영업자 50조원 지원 공약에 대해 "보수 후보가 민주당식 공약을 내는 것 아니냐, 포퓰리즘 아니냐는 우려가 있지만, 코로나19는 전시에 준하는 상황"이라며 "'주변 100리 안에 굶는 사람이 없도록 하라'는 경주 최부자집 가훈을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공개한 '윤석열의 마음편지' 첫번째 장을 통해 "저의 공약은 오로지 국민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하며 "당초 정부는 '새해 본예산이 집행되지도 않았는데 추경이냐'며 외면하다가 문재인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태도를 바꿨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 국민들을 위한 일인만큼 환영의 뜻을 표한다"며 "추경 심의는 ▲충분한 피해보상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는 촘촘한 보상 ▲신속한 보상, 한마디로 '공정한 보상'의 토대 위에 이뤄질 것"이라고 국민의힘이 추경 논의에 임할 자세를 밝혔다.

한편 윤 후보는 여당에 재정준칙 도입도 촉구했다. 그는 "무분별한 정부 지출은 곧 미래세대의 부담이고, 우리 부모세대가 가장 경계해야 할 일"이라며 "추가 세수를 우선 활용하고, 기존 예산의 우선순위를 조정해 마른 수건을 짜낸다는 의지로 빚을 최소화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회에 재정준칙을 도입해 나라의 빚을 책임 있게 관리하자고 제의한다. 더불어민주당의 전향적 자세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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