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사적모임 4→6명 정부 방침' 상인들 반응은 "글쎄"

등록 2022.01.17 16:51:28수정 2022.01.17 16:53:15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상인들 "일부 예약 손님 늘었지만 효과 기대 없다"

내일부터 방역패스 해제 백화점 안내 분주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된 17일 낮 12시께 경기 의정부시의 한 식당이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1.17 kdh@newsis.com

[의정부=뉴시스] 김도희 기자 = 사적모임 인원 제한이 4인에서 6인으로 완화된 17일 낮 12시께 경기 의정부시의 한 식당이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의정부=뉴시스]송주현 김도희 기자 = 정부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등의 부담을 고려해 사적모임 최대 인원을 4인에서 6인으로 완화하면서 지역 상권에서는 일부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는 곳도 있었지만 상인들은 여전히 시큰둥한 반응이다.

17일 낮 12시께 경기 의정부시의 한 식당은 점심식사를 위해 찾은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면서 붐비는 모습이었다.

이날부터 6명으로 늘어난 사적모임 인원이 적용된다는 소식에 손님들은 5~6명으로 예약해 식당을 찾았다.

직원들도 테이블에 6인분의 음식 등을 미리 준비해 두는 등 완화된 모임인원에 따라 손님을 맞았고 식당 내 분위기도 여느 점심 때 보다는 북적이는 모습을 보였다.

손님 이 모(45)씨는 “오늘부터 6명 식사가 가능하다는 뉴스를 보고 오랜만에 같은 팀 사람들과 함께 점심을 먹으러 왔다”며 “3주간 적용된다고 하는데 이후에도 확진자가 좀 덜 늘어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인원제한이 완화됐지만 상인들은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바라봤다.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 윤 모(57)씨는 “6인으로 예약하는 전화가 점심에 오긴 했다”면서도 “4인, 6인은 사실상 큰 의미는 없다. 운영시간을 늘려주는 게 좋은데 여전히 9시로 제한돼 인원 완화가 매출에 큰 영향을 미칠지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18일부터 방역패스가 해제되는 대형마트와 백화점 등도 고객들에게 관련 내용을 알리기에 분주했다.

의정부시 의점부동 A백화점은 이날까지 유지되는 출입자 방역패스 확인을 이어가면서 "내일부터는 방역패스와 상관없이 출입할 수 있다"고 안내했다.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17일 경기 의정부시 한 백화점 현관 앞에서 고객들이 출입을 위해 방역패스 인증을 하고 있다. 2022.01.17 atia@newsis.com

[의정부=뉴시스] 송주현 기자 = 17일 경기 의정부시 한 백화점 현관 앞에서 고객들이 출입을 위해 방역패스 인증을 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일부 고객들은 "해제된 줄 알고 왔다는데 아니냐"며 발길을 돌리는 모습도 목격됐다.

백화점 직원 김 모(38)씨는 "방역패스 관련 내용을 문의하는 고객분들이 많이 있다"며 "오늘까지는 반드시 방역패스가 있어야 출입할 수 있다고 안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오는 18일부터 독서실·스터디카페, 대형마트·백화점, 학원, 영화관·공연장 등에서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제)를 적용하지 않는다.

또 정부는 오는 3월부터 12~18세 청소년을 대상으로 방역패스를 적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마스크 착용이 어렵고 침방울이 다량 발생하는 연기·관악기·노래 학원에 대해서는 방역패스를 적용할 수 있도록 법원에 설명할 예정이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방역패스 개선방안'을 오는 18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