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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김건희 통화록 참담…감싸는 국힘, 보수 자멸"

등록 2022.01.17 17:50:17수정 2022.01.17 1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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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박근혜 키즈다워…尹 사과 진정성 없어"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7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윤석열 국민의힘 부인 김건희씨의 녹취 보도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2022.01.17.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정의당은 17일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아내 김건희씨의 통화 녹취록 방송과 관련, "MBC에서 방송된 김건희씨의 통화록을 보며 참담함을 금할 수 없었다"고 비판했다.

배진교 정의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이같이 전하며 "하지만 이를 감싸려고 도는 국민의힘의 수준은 보수의 자멸이라고 밖에 볼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통화록이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보수는 돈 챙겨주니 미투가 안 터진다'라는 말에 인정한다고 봐도 무방한가 보다"며 "국정농단의 주범인 박근혜 키즈답게 부적절한 선거 운동 관여 발언까지도 가볍게 무시했다"고 꼬집었다.

그는 "윤석열 후보가 마지못해 사과를 하기는 했으나 사과문에서조차 취재 윤리에 토를 다는 모습은 진정성이 있다고 보기 힘들다"며 "미투 관련 부분에 '할 말 없다'고 선 긋는 모습은, 그간 보여준 윤 후보의 저급한 성인지 감수성을 생각한다면 놀라울 것도 없었다"고 했다.

아울러 "국민의힘은 여전히 '사적인 대화'를 강조하며, 정치 공작이라고 물타기 하고 있다"며 "사적, 공적인 대화 판단 여부와 별개로 그 자체로 인권을 유린하는 발언들은 당연히 지탄받아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민의힘 의원들은 사적인 자리에서 대체 어떤 대화를 하길래 2차 가해 정도는 쉽게 넘어갈 수 있는 것이냐"며 "국민의힘이 후보자 배우자에 대한 검증이 지나치다고 생각한다면 윤 후보자 본인에 대한 검증이라도 제대로 하라"고 촉구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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